TOP 농구교실(김시완 대표) 시흥점은 지난 17일(토)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시흥시 하계 협회장배 U14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형도가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지만 주축 자원들을 포함한 11명의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예선에서 에이블, 부천 KCC과 한 조에 속한 시흥 TOP는 3점슛 성공률 난조로 주도권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한 수 위 기량을 자랑하며 2연승을 달렸다.
에이블에게 31-17로 이겨 첫 승을 신고한 시흥 TOP는 이어진 부천 KCC와의 예선 2경기에서도 27-12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본선에서도 시흥 TOP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4강에서 프로카데미를 만난 시흥 TOP는 예선에서 고전했던 외곽 플레이의 활로를 트기 시작했다. 화끈한 3점 퍼레이드로 격차를 벌린 시흥 TOP는 40-13으로 프로카데미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써밋. 그러나 홈인 시흥시에서 열린 대회에 시흥 TOP의 컨디션이 더 좋았다. 시흥 TOP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공격에서는 내외곽 플레이가 조화를 이뤘고 수비에서도 상대를 끈질기게 압박하며 안정적인 리드를 지켰다. 우승 주인공은 써밋을 33-13으로 제압한 시흥 TOP였다.
팀을 이끈 김기호 원장은 “중2 아이들이 많은 경험을 쌓았던 게 보인 대회였다. 템포 조절, 팀원들을 살리는 패스 등이 한층 간결해졌고 이타적인 플레이가 많아졌다. 강한 수비와 체력의 우위도 만족스러웠다. 학년이 오르면서 훈련 시간이 많지 않지만 잘 준비해서 앞으로의 대회도 잘 치르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사진_TOP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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