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챌린지페스타 3X3 2025가 30일 서울 시청역 아스트로하이 체육관에서 개막했다.
단순한 농구대회를 넘어서 문화, 축제를 표방하는 이수챌린지페스타에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3x3 선수들이 상금 1,600만원을 쟁탈하기 위해 집결했다.
이번 대회는 ▲무제한부(3X3) ▲대학일반부(3X3) 2개 종별에 걸쳐 진행되며, 무제한부에는 16팀이, 대학일반부에는 24팀이 참가를 알렸다. 국내 3x3 최고의 팀을 가리는 무제한부에선 디펜딩챔피언 블랙라벨스포츠가 어김없이 참가한 가운데 박민수와 박래훈, 노승준, 윤성수, 강바일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 출동한다.
여기에 5대5 현역 프로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끈다. 황영찬(삼성), 양준우(가스공사), 김수환(SK) 등이 그 주인공으로 황영찬은 방덕원, 노승준, 이강호로 구성된 ‘어안이벙벙하네’ 소속으로 참가하고, 양준우와 김수환은 ‘한솔레미콘’으로 3x3 전문 팀들과 경쟁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선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3x3 코트에서 자취를 감췄던 한준혁(팀 메이커)도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전을 치른다.
오픈부 레벨로 여겨지는 대학일반부에서도 총 24팀이 참가했고, 박관윤, 최영헌, 조용준, 김상훈, 김유석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3x3 축제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본선 경기는 31일과 6월 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30일 첫날 각 종별 예선 일정이 진행된 서울 아스트로하이 체육관은 이미 축제 분위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수그룹은 최근 배구전문교육센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아스트로하이(Astrohigh)’의 도움을 얻어 아스트로하이체육관에서 예선전을 진행하게 됐다.
본래 배구전용체육관으로 사용되던 아스트로하이체육관이지만, 농구 경기를 펼치는 데 전혀 손색이 없었다. 2개 코트가 가동됐고, 선수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대회 운영 역시 잡음 하나 없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서울 최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도 훌륭했다.
한편, 대회 방식은 다음과 같다. 대학일반부는 총 24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 뒤 각조 상위 1, 2팀씩 16강에 진출한다. 무제한부는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르고, 이 역시 마찬가지로 상위 1, 2위가 다음 라운드인 8강에 올라간다.
3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시작될 결선 토너먼트,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인 6월 1일 4강, 결승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국내 3x3 최고 실력자를 가리는 무제한부에선 GLEE-코스모, 한솔레미콘-스카이시티, 블랙라벨스포츠-어안이벙벙하네, 팀메이커-전북농구협회의 8강 대진이 완성됐다. 특히 우승후보 지목받고 있는 블랙라벨스포츠와 어안이벙벙하네는 결선 토너먼트 첫 경기부터 만나 사실상의 결승전급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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