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tiedao.vatuu.com 점프볼 RSS 서비스 | 최신기사 2025-04-25T14:59:19+09:00 2025-04-25T14:59:19+09:00 Copyright (C) 점프볼, All right reserved master@tiedao.vatuu.com ko 점프볼 //tiedao.vatuu.com/news/newsview.php?ncode=1065589723222854

[점프볼=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4강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오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6강에 이어 4강 홈경기에서도 선착순 1000명에게 플레이오프 티셔츠를 증정한다. 티셔츠는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기간 착용하는 슈팅복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선수와 팬이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장을 붉게 물들이기 위해 특별 제작했다.

하프타임에는 퍼포먼스팀 S-FLAVA의 화려한 LED 트론댄스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특수 제작된 의상을 착용, 암전 속에서 LED 불빛으로만 퍼포먼스를 펼치며 경기에 시각적인 재미와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인테리어 효과를 모두 충족하는 세라젬 안마의자 1대를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현대모비스 플레이오프 경기 티켓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공식 홈페이지, KBL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_현대모비스 농구단 제공]]>
2025-04-25T14:08:0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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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멤피스에 짜릿한 4쿼터 역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114-108로 승리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31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쳇 홈그렌(24점 8리바운드)이 맹활약했고, 제일런 윌리엄스(2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리즈 3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전반 오클라호마시티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자렌 잭슨 주니어와 스카니 피펜 주니어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길저스 알렉산더와 윌리엄스가 득점을 올렸지만 잭 이디와 자 모란트에게도 실점했다. 2쿼터에는 모란트와 이디를 제어하지 못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야투 난조를 겪으며 득점이 정체됐다. 데스몬드 베인과 산티 알다마에게도 점수를 내주며 51-7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오클라호마시티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는 홈그렌이 있었다. 홈그렌은 3쿼터에만 3점슛 4방을 터트리는 등 16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길저스 알렉산더와 아이제아 조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아이제아 하텐슈타인과 윌리엄스도 공격을 성공시킨 오클라호마시티는 87-95로 따라붙으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오클라호마시티의 기세는 계속 됐다. 길저스 알렉산더가 3점슛을 꽂았고, 홈그렌과 크리스 월러스도 득점을 올렸다. 잭슨 주니어와 존 콘차르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길저스 알렉산더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집어넣었다. 그 결과 종료 7분 58초를 남겨두고 동점(99-99)을 만들었다.

이후 멤피스가 베인, 잭슨 주니어, 알다마를 앞세워 반격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알렉스 카루소가 레이업을 얹어놓은데 이어 홈그렌이 또 한번 외곽포를 터트렸다. 카루소는 종료 19초 전 또 한번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 오클라호마시티가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멤피스는 피펜 주니어(2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잭슨 주니어(2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후반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모란트가 엉덩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남은 시리즈가 더욱 험난해졌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2025-04-25T13:21: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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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단순한 1패가 아니었다. 멤피스가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된 가운데 자 모란트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닥쳤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5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108-114로 패했다. 멤피스는 스카티 피펜 주니어(28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가 화력을 뽐냈지만,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31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쳇 홈그렌(24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을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의 뒷심을 당해내지 못했다.

맥없이 물러났던 2경기와 달리, 멤피스는 3차전에서 전반 내내 분위기를 주도했다. 출발부터 범상치 않았다. 멤피스는 피펜 주니어가 1쿼터에 4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등 총 8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 40점을 퍼부은 멤피스는 2쿼터 들어 3점슛(3개)의 위력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주도권만큼은 줄곧 지켰다. 1쿼터 4점에 그쳤던 모란트가 스텝백 3점슛, 덩크슛, 돌파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뽐내며 11점을 올린 가운데 루크 케너드는 버저비터까지 터뜨렸다. 2쿼터 한때 격차는 29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7-51. 여유 있는 격차를 만들었지만, 마냥 웃을 순 없었다. 모란트가 불의의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2쿼터 종료 3분여 전, 속공 찬스를 만든 피펜 주니어는 비하인드 백패스로 모란트에게 공을 넘겨줬다. 모란트가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기 충분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수비를 위해 백코트하던 루겐츠 도트가 미끄러지면서 예기치 않은 충돌이 발생했다. 도트는 중심을 잃은 가운데에도 점프한 모란트를 견제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 모란트는 이 과정에서 도트의 머리에 골반이 닿으며 중심을 잃었고, ‘쾅’하는 소리와 함께 코트에 쓰러졌다.

모란트는 충격을 딛고 일어나 자유투를 던졌지만,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무리였다. 모란트는 2개의 자유투 모두 실패한 후 데스몬드 베인과 교체됐다. 모란트는 엉덩이 통증으로 인해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기행을 일삼기도 했지만, 모란트는 두말할 나위 없는 멤피스의 에이스다. 2차전까지 평균 20점 3점슛 1.5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이었지만, 반대로 말해 멤피스의 반격을 위해선 모란트의 폭발력이 필요했다. 실제 모란트는 3차전에서 부상 전까지 15분 32초 동안 15점 5어시스트로 활약, 멤피스의 리드를 이끌며 부진 탈출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모란트는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개인 플레이오프 최소 출전시간을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중계방송사 리포트에 따르면, 모란트는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멤피스도 웃지 못했다. 후반 들어 모란트 공백을 실감한 멤피스는 3쿼터 스코어에서 18-36으로 밀린 데 이어 4쿼터에 길저스 알렉산더와 홈그렌을 봉쇄하는 데에도 실패, 29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멤피스는 3차전까지 모두 패, 벼랑 끝에 몰렸다.

#사진_AP/연합뉴스]]>
2025-04-25T13:15:5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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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가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NBA 2024-2025시즌 올해의 수비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모블리는 총 285점을 획득, 다이슨 다니엘스(애틀랜타·197점)와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154점)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 선수가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최초의 사례였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는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다. MVP, 올NBA팀 등 주요 타이틀 후보에 오르기 위해선 65경기 이상을 소화해야 하지만, 웸반야마는 46경기 만에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아 시즌아웃됐다.

물론 ‘어부지리’는 아니었다. 모블리는 올 시즌 71경기 모두 선발 출전, 평균 30.5분을 소화하며 18.5점 3점슛 1.2개 9.3리바운드 3.2어시스트 1.6블록슛을 기록했다. 블록슛은 전체 6위였으며, 클리블랜드는 모블리를 앞세워 디펜시브 레이팅(111.8) 8위 및 야투 허용률(45.4%) 3위에 올랐다.

효과적인 스위치 디펜스와 더블팀을 통해 동료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은 물론이다. 모블리는 ‘TNT’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침내 이 상을 받게 돼 기분 좋지만, 내 목표는 더욱 크다. 앞으로 치러야 하는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블리는 로즈룰을 충족시키며 돈다발도 챙겼다. 로즈룰은 저연차 선수가 MVP, 올해의 수비수 등을 수상했을 때 슈퍼맥스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조항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차기 시즌부터 2029-2030시즌까지 약 2억 2423만 달러를 수령하는 계약을 맺었던 모블리의 계약 규모는 2억 6908만 달러로 늘어났다.

#사진_AP/연합뉴스]]>
2025-04-25T11:13: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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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유석주 인터넷기자] 4강 첫 경기에 나선 LG가 정규리그 2위의 강함을 증명했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에서 67-64로 승리했다.

LG의 뒷심이 빛난 경기였다. 23일 서울 SK처럼, LG 역시 꽤 긴 시간 휴식을 가진 뒤 경기를 치렀다. 그래서였을까, LG의 3점슛은 24개 가운데 단 5개만 림을 갈랐고(20.8%), 자유투는 12개를 얻어내 딱 절반만 성공하는 등 떨어진 경기 감각을 노출했다. 실제로 LG는 게이지 프림을 중심으로 야투 생산에서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에 전반전을 27-32로 뒤지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전반전 야투율 : LG 30%, 현대모비스 43%)

그러나 승부는 3쿼터부터 달라졌다. 리드와 별개로, 전반전에만 10개의 실책을 쏟은 현대모비스의 부주의함은 마지막까지 이어졌고, 상대 실책을 전부 득점으로 쓸어 담은 LG는 특유의 하프코트 오펜스까지 살아나며 치열한 접전 끝에 웃을 수 있었다. (후반전 야투율 : LG 52%, 현대모비스 39% / 후반전 실책에 의한 득점 : LG 15점, 현대모비스 0점)

특히 4쿼터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LG가 보여준 수 싸움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마치 체스를 두는 것처럼, 복잡하면서도 유연한 전술 운용으로 현대모비스에 결정타를 날렸다. 과연 그 배경과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단순함을 치밀하게 설계한 LG, 서로 공이 있는 쪽으로 몰린 이유는?

승부처에서 LG가 선택한 방법은 이날 27점으로 가장 뜨거웠던 아셈 마레이를 살려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투맨 게임을 시도하면 상대는 시작부터 마레이를 견제할 게 분명했기에 단순한 패스 게임을 위해 복잡한 동선을 설계했다. 아래 화면을 보자.
 

 

LG가 1점 차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 팀의 메인 핸들러를 맡은 양준석이 하프코트도 넘어가기 전 유기상에게 공을 건넨다. 상대가 압박하는 상황도 아닌데 포인트가드가 슈터에게 패스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는 ‘진짜’ 패턴을 위한 준비 동작이었다. 이후 양준석의 동선을 자세히 보자.  

 


자연스레 멀리 있던 유기상에게 수비수가 붙으며 4대4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때 양준석은 림 근처까지 깊게 내려온 뒤, 다시 공 쪽으로 향했다. 장재석과 붙어있던 칼 타마요가 양준석의 동선에 다운 스크린을 걸어줬고, 동시에 마레이도 ‘진짜 투맨 게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은 양준석은 최대한 진행 방향으로 길게 드리블하며 마치 직접 공격할 의사가 있는 것처럼 동작을 취했다. 하지만 이는 속임수였고, 동시에 첫 스크리너인 타마요는 공이 있는 스트롱 사이드(strong side)로 넘어왔다.

 

 

자신의 수비수인 장재석을 치워줌과 동시에 동료가 도약할 넓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LG 전체의 치밀한 움직임은 3점 차로 달아나는 마레이의 화려한 덩크로 이어졌다.
 


이 장면뿐 아니라, LG는 첫 경기부터 세밀하고 끈끈한 조직력을 공수 양면에서 수차례 드러냈다. 야투가 터지지 않아도, 유기적인 볼 흐름이 이어지지 않아도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KBL 역사상 4강 1차전을 거머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77.8%(42/54)다. 과연 LG가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꿈에 그리던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까.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다시 펼쳐진다.

#사진_문복주 기자, tvN SPORTS 중계화면 캡쳐]]>
2025-04-25T11:06: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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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진 팀은 두말할 나위 없겠지만, 이긴 팀도 만족할 수 없는 1차전이었다. 서울 SK도, 수원 KT도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맞았다.

▶서울 SK(41승 13패, 1위) vs 수원 KT(33승 21패, 4위)
4월 25일(금)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IB SPORTS / tvN SPORTS / TVING
-SK의 긴급 미팅, 효과 볼 수 있을까?
-SK는 자유투, KT는 3점슛이 말썽이었는데…
-하윤기의 두 자리 득점이 필요한 KT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R : KT 77-75 SK
2R : SK 100-62 KT
3R : SK 67-63 KT
4R : SK 80-75 KT
5R : SK 85-74 KT
6R : SK 78-77 KT

4강 플레이오프 결과

1차전 : SK 65-61 KT

1차전에서 SK의 경기력은 뭔가에 홀린 듯했다. 특히 자유투 성공률이 44.4%(8/18)에 불과했으며, 이는 SK의 플레이오프 최저 성공률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3월 22일 창원 LG와의 4강 3차전에서 남긴 46.7%(7/15)였다.

자유투보다 심각했던 건 조직력이었다. SK는 속공 득점에서 15-10 우위를 점했지만, 7개 이상의 속공을 성공할 수 있는 찬스는 무수히 많았다. 1차전에서 보여준 SK의 속공 전개 능력은 분명 스피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정규리그에서의 그 모습이 아니었다. 실제 SK의 어시스트는 10개에 불과했다.

전희철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선수들을 질책했다.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동료 없이 혼자 하는 농구는 아무리 잘해도 이길 수 없다”라며 메시지를 던졌다. 실제 SK는 시즌 초반 3연패 직후 4892개의 편집 영상을 만들어 팀을 새롭게 정비했듯, 1차전 종료 후 전력분석 팀이 영상을 분석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SK에 2차전은 영상 분석을 토대로 한 미팅의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 경기다. 하루 만에 바로 잡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냉정히 말하면 정규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되찾는 과정이다.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라는 의미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위력을 되찾을 수도, 더 큰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갈림길에 놓인 SK다. 1차전을 이기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7.8%를 따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KT가 지난 시즌 1차전 패배 후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반면, KT는 허훈(24점 3점슛 6개)과 레이션 해먼즈(18점 15리바운드)의 뒤를 받칠 조력자가 필요하다. 1차전에서 이들 외의 선수들은 도합 19점에 그쳤다. 허훈을 제외한 선수들의 3점슛 성공률은 4%(1/25)에 불과했다.

KT는 정규리그에서 SK를 상대로 1승에 그쳤는데, 이 경기에서 허훈은 8점에 그쳤다. 대신 어시스트가 12개에 달했다. 이를 토대로 해먼즈(29점)가 폭발력을 뽐낸 가운데 문정현(12점), 문성곤(11점), 박준영(11점)도 두 자리 득점하며 하윤기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2차전에서 부활해야 하는 자원은 하윤기다. 하윤기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6강에서 두 차례 10+점을 기록했으며, KT는 2경기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 8점에 그쳤지만, 하윤기가 지닌 높이는 SK 입장에서 부담스럽다. 전희철 감독 역시 “허훈이 다이브하는 하윤기에게 주는 랍패스를 견제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쉽게 허용하는 실점이 세네 번 나오면 이길 수 없다”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집단 최면에 걸린 것처럼 어수선했던 SK, 허훈의 외로운 분전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KT. 2차전에서는 어떤 팀이 응집력을 발휘할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2025-04-25T11:00: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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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형호 기자] 원주 YKK가 스트레치뱅과 함께 공 없는 특별한 훈련(?)을 진행했다.

원주 YKK 농구교실은 24일 국내 최초 퍼스널 스트레칭 브랜드이자 MOU 협력 업체인 ㈜참핏 스트레치뱅을 초청했다. 원구연 원장은 YKK 유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농구 이외의 신체 교정 및 퍼포먼스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18년 설립돼 전국 각지의 1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트레치뱅은 지난 3월 17일 원주 YKK를 포함한 유소년 농구 클럽 4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최초 퍼스널 스트레칭 브랜드로써 운동선수와 연예인은 물론 대기업 등과 협업해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스트레치뱅은 유소년 농구 협약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스트레치뱅과 비슷한 미국 기업인 스트레치존이 NBA를 포함해 NFL, MLB, 테니스 선수 등을 관리하는 것에 영감을 얻어 국내 유소년 스포츠 시장에 주목한 스트레치뱅이었다.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원주를 찾은 스트레치뱅. 문훈기 대표를 비롯한 스트레칭 전문가들은 유소년 선수들의 피지컬 테스트와 스트레칭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며 좋은 기회를 선물했다.

문훈기 대표는 “주 목적은 유소년 농구선수들의 피지컬을 측정해 본인 몸에 필요한 스트레칭 자세나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제공하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데에 있다. 내 몸의 기능을 정확하게 체크한 뒤 스트레칭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라고 초청에 응한 계기를 밝혔다.

YKK에서 배우는 농구 수업 이외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자 유소년들은 어색함과 신기한 표정으로 스트레칭에 임했다. 오히려 유소년들보다 학부모들이 프로그램에 집중하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재활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질문하며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문훈기 대표는 “유소년과 엘리트 시장은 지도자 수가 선수들에 비해 넉넉하지 않다. 1대1 재활이나 치료 시스템도 어렵지 않나. 때문에 자녀들을 직접 집에서 케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유소년들을 직접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신체 상태를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원구연 원장의 의도도 문훈기 대표의 의견과 비슷했다. 원구연 원장은 “부모님들도 직접 치료를 받으며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자녀의 운동 및 성장에 있어서 관심이 있으실 거라 생각했다.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과 자세 교정, 부상 방지 등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스트레치뱅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YKK에서 선수준비반을 수강하며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오서진도 난생 처음 1대1 퍼스널 스트레칭을 경험했다. 빠른 스피드와 타고난 운동능력에 비해 유연함이 떨어졌던 오서진은 이날 프로그램으로 본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혔다.

오서진은 “운동을 시작한 뒤로 이런 걸 처음 해봤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점점 몸이 시원해졌다. 평소에 뻣뻣하다고 느껴졌던 하체 위주로 스트레칭을 받았는데 가동 범위도 늘어나고 뻣뻣한 느낌도 사라져서 신기했다. 앞으로 혼자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유소년 농구 시장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었던 퍼스널 스트레칭 브랜드와 유소년 농구교실의 콜라보. 원주 YKK와 스트레치뱅이 선보인 프로그램이 학부모들과 유소년 선수들에게 큰 선물로 남았다.


#사진_조형호 기자]]>
2025-04-25T10:58:4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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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뉴욕이 디트로이트를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뉴욕 닉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118-116으로 승리했다.

칼 앤서니 타운스(31점 8리바운드), OG 아누노비(22점 2리바운드), 제일런 브런슨(30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미칼 브릿지스(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승 1패를 만든 뉴욕은 유리하게 시리즈를 끌고 갈 수 있게 됐다.

1쿼터를 33-27로 앞선 뉴욕은 2쿼터에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다. 카메론 페인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타운스와 브런슨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데니스 슈로더에게 실점했지만 아누노비와 브릿지스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브런슨의 득점을 더한 뉴욕은 66-53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뉴욕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타운스가 레이업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아누노비와 브릿지스도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디트로이트가 아멘 탐슨과 케이드 커닝햄을 활용해 따라붙었으나 타운스, 브릿지스, 브런슨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3-83, 여전히 뉴욕의 리드였다.

하지만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말릭 비즐리, 커닝햄, 폴 리드에게 잇달아 실점한 것. 뉴욕은 브런슨, 브릿지스, 타운스의 득점으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슈로더와 커닝햄에게 외곽포를 맞았다. 토바이어스 해리스에게도 점수를 내주며 종료 4분 42초를 남기고 3점차(104-101)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뉴욕의 의지는 강했다. 브런슨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타운스가 페이드 어웨이슛을 집어넣었다. 이후 제일런 듀렌과 커닝햄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종료 59초 전 브런슨이 결정적인 레이업을 얹어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뉴욕은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커닝햄(24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하더웨이 주니어(24점 2리바운드)가 분투했으나 뉴욕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부담감을 안고 남은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2025-04-25T10:45:2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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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곤자가대를 떠난 여준석의 차기 행선지가 시애틀대로 정해졌다.

미국 NCAA 시애틀대는 2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여준석 영입을 발표했다.

2022년 곤자가대에 합류한 여준석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지난 시즌에는 14경기 평균 4분 1초 출전에 그쳤고, 기록 또한 1.6점 0.6리바운드로 저조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NCAA 이적 포털에 이름을 올리며 다른 학교로 이적을 모색했다. 타 학교들과 접촉한 결과 차기 행선지는 시애틀대로 정해졌다.

시애틀대 농구부는 1946년에 창단했다. 그 동안 총 두 번의 컨퍼런스 챔피언에 등극했고, 11번의 NCAA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1958년에는 파이널 포(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1969년 이후 3월의 광란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2007년 NCAA 디비전2 토너먼트에 출전할 정도로 전력이 약하다. 

지난 시즌에는 웨스턴 애슬래틱 컨퍼런스에서 14승 18패를 기록했다. 9팀 중 5위에 머물렀다. 현재 지휘봉은 크리스 빅터 감독이 잡고 있다. 빅터 감독은 2017년부터 6년 동안 어시스턴트 코치로 시애틀대에 있었고, 2022년부터 감독으로서 팀을 이끄는 중이다.

시애틀대는 곤자가대와 비교하면 전력이 훨씬 떨어지는 학교다. 따라서 여준석이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출전시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다음 시즌에는 코트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 여준석의 플레이가 궁금해진다.

# 사진_시애틀대, 곤자가대 소셜미디어 캡쳐]]>
2025-04-25T09:21:36+09:00
점프볼 //tiedao.vatuu.com/news/newsview.php?ncode=1065569931535047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더 많은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67-64로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해 기분좋게 출발했다.

지난 27시즌 동안 열린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54팀 중 42팀이다. 가능성은 77.8%.

이날 창원체육관에는 4,501명이 몰렸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최다 관중 기록이다.

LG는 이날 입장 관중 전원에게 노란 티셔츠를 나눠줬다. 현대모비스 벤치 뒤 특석을 제외하면 창원체육관은 노란 물결로 채워졌다.

LG 팬들은 11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바라며 뜨거운 함성으로 응원했고, 선수들은 승리로 보답했다.

26일 열리는 2차전은 매진이다.

2차전 예매는 지난 23일 오후 3시에 시작되었다. 36분 만에 휠체어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0으로 바뀌었다. 매진이 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후 취소표가 계속 나와 완벽한 매진은 아니었다.

23일 밤에는 3층을 중심으로 취소표가 대폭 늘었다. 130석 이상이었다.

24일 아침부터 이 좌석들이 조금씩 줄었다. 1차전이 열릴 때 30~40석 정도 남았다. LG가 1차전 승리한 후에는 이 좌석들도 사려졌다.

LG는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안정상의 이유로 입석을 판매하지 않아 당시 관중은 4,950명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입석 판매 가능성이 엿보였지만, LG 관계자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입석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다.

LG는 2차전에서 선착순 4,000명에게 노란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26일 LG와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는 창원체육관은 한 번 더 노란 물결로 물든다.

#사진_ 문복주 기자, KBL 홈페이지 캡처]]>
2025-04-25T08:38:13+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