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재 원장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 주니어 농구교실에는 수많은 남녀 농구 꿈나무들이 속해있다. 타 클럽처럼 농구선수를 희망하는 남학생들은 물론 우리은행 유스 클럽답게 여학생들도 농구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온양동신초 엘리트 농구부 6학년 6명 중 5명이 아산 우리은행 주니어 출신이다. 온양여중 주축 선수 대부분도 아산 우리은행 주니어에서 농구 기초를 닦았다. 이에 선배들을 보고 자란 현 아산 우리은행 주니어 유소녀들 또한 자연스레 농구선수라는 꿈을 안게 됐다.
U11 여자 대표팀 주장 정시은(신리초5)도 농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농구 구력 3년차의 정시은은 성인 팀에서 농구를 즐기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농구공을 처음 잡은 뒤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정시은은 “아빠가 하는 농구를 보며 나도 배우고 싶었다. 막상 해보니 처음에는 드리블같은 게 어려웠지만 오기가 생겨서 더 열심히 했고 이젠 너무 즐겁게 하고 있다. 돌파하고 슛을 넣었을 때의 쾌감이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 내 주축 가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정시은의 최대 강점은 돌파다. 또래에 비해 준수한 피지컬과 스피드, 듀얼가드로서 돌파, 슛 등 공격에 장점을 갖고 있다. 코트비전과 리딩, 어시스트 능력만 보완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만한 요소를 갖췄다.
이에 정시은은 “다른 것도 다 잘하기 위해서 노력할 거지만 우선 가드니까 드리블을 치고 리딩하면서도 고개를 들고 우리 팀의 찬스를 볼 수 있는 여유를 키우고 싶다. 우리은행 주니어 소속으로 열심히 농구를 배우고 있는 만큼 나중에 커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아산 우리은행 주니어 U11 대표팀 주축 가드’ 정시은이 무럭무럭 성장해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주축가드’ 정시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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