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수출신으로 구성된 고양특례시농구협회, 제71회 경기도민체육대회에서 3위 거둬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15: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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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비선수출신으로만 구성된 고양특례시농구협회가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가평에서 제71회 경기도민체육대회가 열렸다. 고양특례시농구협회는 농구 종목에 참가해 입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김학균 회장과 이원호 사무국장 등 임원단을 주축으로 정흥주, 김범석, 박동준, 김진영, 강승관, 최양선, 이진규, 김윤, 이정형, 오승재, 김찬서, 정서준이 선수로 참가한 고양특례시농구협회는 비선수 출신으로만 구성돼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증명했다.

선수 출신 제한이 없는 대회 규정상 비선수 출신으로만 구성된 고양특례시농구협회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모두의 편견을 깨고 최종 3위에 입상에 성공했다.

고양특례시농구협회의 1차전 상대는 하재필, 박래훈, 박래윤, 이헌 등 선수 출신이 즐비한 성남시 대표와의 경기였다. 경기 초반 정흥주, 이진규, 정서준의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주도한 고양특례시농구협회는 상대의 기세에 주춤하며 연장전으로 향했고,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성남시 대표를 60-58로 꺾고 2차전에 올랐다.

위기를 이겨낸 고양특례시농구협회가 페이스를 찾았다. 화성시 대표와의 2차전에서 높이 싸움의 우위를 점한 고양특례시농구협회는 활발한 선수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완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까지 단 두 걸음만을 남겨둔 고양특례시농구협회에 위기가 닥쳤다. 3일차에 열린 용인시 대표와의 4강에서 개인 일정과 부상 등으로 가동할 수 있는 인원이 6명에 불과했다. 결국 고양특례시농구협회는 체력 저하로 인한 에너지 레벨 열세로 43-52로 패했다.

팀을 3위로 이끈 김학균 회장은 “작년 제35회 경기도체육대회 대축전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입상하며 고양특례시 농구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앞으로도 고양특례시 농구인들과 함께 실력과 상관없이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과 소통하며 묵묵히 리더십을 발휘한 이원호 사무국장은 “비선수 출신들로 이루어진 고양특례시였지만 대회 이전부터 훈련하며 팀워크를 맞춰왔다. 선수 출신들이 포진한 타 지역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고양특례시만의 끈끈함이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 결국 농구는 주전과 벤치 모두 한마음으로 뛰고, 응원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제71회 경기도민체육대회 농구 종목에서는 용인시 대표가 김포시 대표를 63-5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_고양특례시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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