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팀 상대로 돌풍 일으킨 안산 TOP U15 대표팀,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9 17: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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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안산 TOP U15 대표팀이 일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산 TOP(김시완 대표)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일본 동아시아 농구대회’ U15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2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갔던 TOP는 우승 문턱에서 석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예선부터 4강까지는 완벽한 행보였다. 2연승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안산 TOP는 8강에서도 92-32,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활발한 선수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한 수 위 전력을 자랑했다.

준결승 상대는 일본 유소년 명문 KAGO CLUB. 그러나 KAGO도 안산 TOP의 적수가 되진 못했다. 최시훈, 김다안, 김도현 등이 활약한 안산 TOP는 KAGO를 72-4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달린 안산 TOP의 결승 상대는 히로시마 센다불룸. 결승답게 경기는 막상막하로 흘러갔다.

히로시마는 경기 초반부터 미드레인지 게임과 파워풀한 농구로 안산 TOP를 당황케 했다. TOP는 경기 초반부터 타임아웃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분위기를 끊은 TOP는 점차 페이스를 찾았고, 김다안과 김도현의 투맨 게임, 박정후의 득점이 연달아 적중하며 33-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상대 분석을 마친 TOP는 3쿼터들어 상대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런앤건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김다안의 손끝에서 떠난 공은 곧 김도현과 최시훈의 찬스로 이어졌고 손쉬운 득점으로 마무리됐다. 원 포제션 게임이 이어졌지만 TOP는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중반 주축 김다안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오히려 TOP가 격차를 벌렸다. 박정후-빈센트 콤비가 공격을 책임지며 6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6점이 결승 최다 점수 차일 정도로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센다불룸의 거센 저항에 분위기를 빼앗긴 TOP는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향했고, 연장에서도 경기 막판 자유투를 허용하며 결국 혈투 끝에 패했다.

박준형 원장은 “아이들의 이번 대회 간절함이 남달랐다. 경기 끝나고 펑펑 울더라. 그만큼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5경기를 치루는 동안 많은 것을 얻었고, 다가올 KBL대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 주관 대회 방향성도 구상하게 됐다. 타국까지 와서 잘해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국내에서는 전관왕을 목표로 준비하겠다”라며 총평했다.

일본 팀들을 연일 침몰시키며 돌풍을 일으켰던 안산 TOP U15 대표팀, 이번 대회에서의 여정은 아쉬움 가득한 준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_TOP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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