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창단 28년 만에 V1…"저희한테 우승콜이요? 가문의 영광이죠" 또 한 명의 주인공은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9 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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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장내 아나운서들한테 우승콜의 의미요? 아유 가문의 영광이에요."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62-58로 승리, 창단 28년 만에 V1을 달성했다.

코칭스태프, 선수 등과 함께 한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한 이는 또 있다. 바로 2019-2020시즌부터 LG의 목소리를 맡고 있는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가 그 주인공이다.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는 19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너무 좋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멍했던 것 같다. 모두가 알고 있듯 28년 만에 만들어진 우승이라 정말 감격스러웠다. 올 시즌 초반부터 너무 재밌었다. 나와 또 우리 '세바라기(LG 팬 애칭)' 팬들까지 모두가 기원했던 일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소속팀이 원정에서 우승이 확정될 시 그 자리에서 홈팀 장내 아나운서한테 마이크를 건네받는다. 즉, 4차전부터 계속 선수들과 동행한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다. 

 


"7차전까지 계속 가야 했다(웃음). 7차전 경기가 끝나고 SK를 담당하고 계신 박종민 장내 아나운서님이 이제 마이크를 저한테 넘겨주신다고 말씀하시면서 마이크를 받는 순간에 뭔가 모를 뭉클한 감정이 올라왔다. 또 박종민 장내 아나운서님이 저한테 배려를 너무 잘해주셨다"라고 되돌아봤다.

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우승 확정된 후 외치는 우승콜이다.

"1997년 첫걸음을 내딛은 창원 LG 세이커스, 2025년 5월 17일 오늘, 드디어 우리가 간절히 꿈꿔온 챔피언의 순간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은 창원 LG 세이커스입니다!" 당시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의 코멘트였다.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는 "4차전 앞두고 준비하기 시작했다. 수정을 정말 많이 했다. 여러 소통을 통해 힘들게 만들어졌다(웃음). 감격스러우면서도 담백한 우승콜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장내 아나운서들에게 우승콜은 어떤 의미일까. 이규래 장내 아나운서는 "우리에게도 흔치 않은 일이다. 가문의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2020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처음으로 우승했을 때 기회가 있었는데 코로나19 시기가 겹쳐 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기장을 항상 꽉 채워주신 우리 '세바라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열정이 최고였다. 내가 이렇게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도 팬들 덕분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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