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왕' 워니, 은퇴 결심 달라지지 않았다? "열정 희미해져…지난 6년 영원히 남을 것"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9 18: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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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KBL 왕' 자밀 워니(SK)의 은퇴 결심이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워니는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시즌 마친 심정을 전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서울 SK에 합류한 워니는 KBL 통산 302경기에서 평균 30분 47초를 뛰며 21.8점 11.0리바운드 3.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는 장수 외국선수다. 6년간 4차례나 외국선수 MVP로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블로그를 통해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겨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언론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마음에 변화가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워니가 직접 심경을 드러냈다. 

 


워니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다. 2019년 8월 21일, 내 인생이 바뀌었다. 처음으로 한국에 온 날이었다. 여정의 시작이었다. 지난 6년 동안 함께한 추억들과 경험들은 정말 값으로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은 내 마음속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고 이별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6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가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지난 시간 동안 난 내 모든 것 그 이상을 쏟아부었다. '은퇴 하긴 너무 젊다', '뛸 수 있을 때까지 뛰어라' 라는 말을 종종 들었지만, 난 너무 진심이다. 최고의 선수, 팀 동료가 되고 싶다. 그런데 오랫동안 지켜왔던 그 열정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에게 낯선 감정이다. 지금까지는 항상 다음이 정해져 있었다. 계약 연장하는 게 그다음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다르다. 미래를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하다.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동안 내가 받은 메시지들과 이곳에 있을 동안 보내주신 모든 응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워니는 22일 출국 예정, SK는 그때까지 꾸준히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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