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영웅찾기] 오재현 공백 메우고 있는 김태훈, 새로운 에너자이저의 등장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06: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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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다시 찾아온 선발 출전의 기회. 신인 김태훈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궂은일을 도맡으며 SK의 2연승에 기여했다.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86-56, 30점 차 완승을 거뒀다. SK는 3연패 후 2연승, 오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6차전을 기약했다.

2차전 이후 처음 선발 출전한 김태훈은 제 몫을 했다. 팀 내에서 김선형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7분 22초를 소화하며 8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은 1쿼터에 성공한 이후 3개 모두 실패했지만, 적극적인 속공 가담과 커트인을 통해 부지런히 LG의 골밑을 두드렸다.

김태훈은 신장이 189cm에 달하는 가드다. 앞선 수비뿐만 아니라 협력수비, 리바운드 가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오재현이 허리 통증으로 잔여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김태훈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김태훈은 5차전에서도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스스로 가치를 증명했다.

김태훈은 경기 종료 후 “창원에서 3차전이 끝난 후 체육관 밖에서 울고 있는 팬들을 봤다. 모두 열심히 뛰었지만 결과가 안 좋았던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이를 계기로 선수들이 더 간절히 경기에 임해서 2연승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첫 챔피언결정전이지만, 김태훈은 코너에서 주저하지 않고 3점슛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많은 활동량을 통해 SK의 수비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정기전은 진짜 시끄럽다. 가까이에서 얘기하는 것도 안 들릴 정도다. 챔피언결정전 역시 함성 소리가 크지만 형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보완해 나갔다. 크게 긴장되진 않았다”라는 게 김태훈의 설명이다.

SK는 오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6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까지 이긴다면, 대망의 7차전은 홈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른다. 김태훈은 “3연패 후 2경기를 이긴 것만 해도 새 역사라고 들었다. 2승 3패다. 이제 1경기만 더 이기면 원점이고, 마지막 경기는 홈에서 치를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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