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삼성 리틀썬더스 농구교실(조준희 원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서울 삼성 리틀썬더스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본 행사에는 김효범 감독을 포함한 5명의 코칭스태프가 모습을 드러냈다.
충주 삼성을 비롯해 강남과 성북, 분당, 아산, 위례, 부천, 목동의 U12 유소년들이 참가한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된 유망주들은 2025 KBL 드림캠프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이에 삼성 유스 소속 유소년들은 경기를 통해 본인들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충주 삼성 U12 대표팀 에이스 김민규도 본인의 존재감을 십분 발휘했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높이 장악력과 안정적인 기본기, 득점력, 피지컬을 활용한 파워 등 다양한 장점으로 트라이아웃에서 맹활약한 김민규는 최종 4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충북 지역 삼성 유스로는 최초로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었다.
김민규를 지도하고 있는 프로 출신 충주 삼성 박하나 코치는 “민규가 큰 키에 탄탄한 체형,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돌파와 패스 등 장점이 많은 아이다. 팀원들을 이끌며 큰 무대에서도 기죽지 않는 모습이 기특했다. 프로 팀 감독님과 코치님들 앞에서 긴장할 법도 한데 너무 잘해줘서 나도 기뻤다. 이제는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며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주려 한다”라고 격려를 보냈다.
아들의 농구선수라는 꿈에 의문을 표하던 김민규 어머니 정은영 씨의 생각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정은영 씨는 “작년까지 수많은 유소년 대회에 참가하며 좋은 성적을 냈어도 선수 진학에는 생각이 없었다. 잘할 수 있을지, 힘들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섰다. 아들의 의지와 맞물려 고민이 이어지던 중 너무 좋은 결과와 기회가 찾아왔고 이제는 농구선수라는 꿈을 지지하며 함께 더 노력할 생각이다. 충주 삼성 코치님들께 너무 감사하다”라며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삼성 리틀썬더스 트라이아웃에서는 충주 삼성 김민규 이외에도 김도현과 이도윤, 이지안 등이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사진_충주 삼성 리틀썬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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