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시청역 아스트로하이 체육관에서 ‘이수챌린지페스타 3X3 2025’가 개막했다.
대학일반부, 무제한부 등 2개 종별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 40팀이 참가해 여름의 초입에서 열린 3x3 농구 축제를 즐겼다. 국내 3x3를 대표하는 강호 블랙라벨스포츠, 코스모, 한솔레미콘 등 강팀들이 자리했고, 양준우(가스공사)와 김수환(SK), 황영찬(삼성) 등 현역 5대5 프로 선수들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비선수출신들이 참가한 대학일반부에는 총 24개팀이 참가했다. 신송모터스, 팀 스카이, 아리랑, 사이다 킴, 두바이스탭, RNT머드, 스포츠&컴퍼니, SEA, 럭키가이들, 위드유, POLISTIZ, 더 플라이트, 프리즘, PnR, 강치, Y 등 16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제껏 대부분의 3x3 대회는 리그 형식의 경기들이 치열했고, 또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수챌린지페스타 만큼은 달랐다. 이벤트성 성격이 짙은 대회인만큼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조합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쟁쟁한 3x3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한 무제한부에는 총 16팀이 참가를 알린 가운데 3x3 대표 강호 하늘내린인제의 방덕원, 노승준은 이강호, 황영찬 등 이색적인 멤버로 팀을 꾸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방덕원, 노승준, 이강호, 황영찬으로 구성된 어안이벙벙하네는 8강에서 디펜딩챔피언 블랙라벨스포츠를 상대한다. 두팀의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급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보다 특별한 팀이 참가하기도 했다. 아시아 3x3 선진국 몽골인들로 구성된 의정부team, S브라더스, 고릴라에너지드링크가 참가하면서 국내 3x3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대회 첫날 아스트로하이에서 선보인 선수들의 열정은 남부럽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다. 더 화끈하고 재밌을 결선 토너먼트가 30일부터 이틀 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풍성한 이벤트, 그리고 많은 인파와 함께 말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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