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위기 → 연봉 2배 상승’ 삼성으로 향한 한호빈 “최현민·이대성 형 때문에 선택했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17: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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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한호빈(34, 181cm)이 삼성으로 향한다.

서울 삼성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FA(자유계약선수) 한호빈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 보수 3억 원(연봉 2억 4000만 원, 인센티드 6000만 원)의 조건이다. 2013년 고양 오리온스(현 고양 소노)에 입단했던 한호빈은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를 거쳐 삼성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한호빈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FA가 나에게 정말 중요했다. 명문 구단 삼성과 계약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단장님, 국장님, 감독님께 감사하다. 삼성을 결정한 가장 큰 계기는 (최)현민이 형과 (이)대성이 형 덕분이다. 오리온에서 워낙 돈독한 사이였고, 삼성이라는 팀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이런 게 나에게 크게 다가왔다”는 삼성 이적 소감을 남겼다.

한호빈은 지난해 첫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보수 순위 30위 이내에 포함되어 있어 보상 규정 때문에 타 구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소노와 계약 기간 1년, 보수 1억 5000만 원에 계약한 뒤 현대모비스로 향한 그는 올해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어 연봉 2배가 인상되는 대박을 쳤다.

이에 대해 한호빈은 “작년에 밑바닥까지 내려갔다. 올해는 무보상이라 FA 협상을 수월하고 기분 좋게 한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현민이 형, 대성이 형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삼성 단장님, 국장님, 감독님과 이야기 해보니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삼성으로 바로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던 이대성은 새 시즌 복귀 예정이다. 지난 시즌 앞선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최성모도 있다. 또 다른 스타일인 한호빈이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프로에서 경쟁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마다 장단점이 다 있다. 선수는 감독님 믿고 작전 수행을 하기 때문에 조화만 잘 이뤄지면 된다고 본다. 대성이 형과 (최)성모 모두 좋은 선수라 함께 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한호빈의 말이다.

삼성은 최근 4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FA 시장에서 한호빈과 더불어 슈터 자원 이근휘를 영입, 로스터 보강에 성공했다. 외국선수 영입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새 시즌 반등을 노려줄 수 있다.

한호빈은 “삼성이 몇 시즌 동안 계속 하위권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선수들과 하나로 똘똘 뭉쳐서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즐겁고 재밌는 새 시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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