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화성/김민태 인터넷기자] 부산대가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원정에서 완승을 기록했다.
부산대학교는 26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1-61로 승리했다. 시즌 5승(1패)째를 쌓은 부산대는 단독 2위를 유지하며 선두 단국대 추격을 이어갔다. 수원대(2승 3패)는 공동 4위가 됐다.
부산대는 압도적인 화력을 통해 완승을 거뒀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고은채(2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세언(11점 11리바운드)에 더해 최유지(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와 강민주(1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수원대는 야투율이 30%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부산대의 출발이 좋았다. 정확한 슈팅과 강한 수비를 선보인 부산대는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강민주와 고은채가 1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하며 공격에 앞장섰고, 최유지가 미드레인지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박세언의 버저비터 3점을 더한 부산대는 1쿼터를 27-8로 마치며 완벽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의 분위기도 비슷했다. 부산대는 다양한 선수가 여러 루트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수원대는 여전히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대는 상대의 턴오버에 이은 속공도 여러 차례 만들었다(41-16). 2쿼터 막판 황미정에게 골밑을 잠시 내줬지만, 이수하와 최유지의 득점으로 반격한 부산대는 23점의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49-26).
후반전에도 부산대의 공격력은 식지 않았다. 수원대에 추격의 틈조차 주지 않은 부산대는 양 팀의 간격을 30점 이상으로 벌렸다(57-28). 부산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아났다. 강민주와 고은채, 최유지를 중심으로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했고 속공 득점도 여러 차례 쌓았다.
79-39로 출발한 4쿼터, 수원대는 3쿼터에 이미 5반칙으로 물러난 김서연에 더해 주전 센터 이다현까지 벤치로 불러들였다. 부산대 역시 3쿼터까지 1분 2초만 뛴 1학년 조민하에게 기회를 줬다. 부산대는 4쿼터 초반 연속 8실점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쉼 없이 수원대를 몰아친 부산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100점 고지를 밟으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_김민태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