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야투율 38%' 패배 원흉이 된 에이스 "나는 못하지 않았는데?" 당당한 인터뷰로 의구심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8 08:12: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규빈 기자] 부진한 에드워즈의 당당한 인터뷰가 논란이 됐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26-128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미네소타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 시즌 종료까지 1패를 남겼다.

컨퍼런스 파이널답게 시종일관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오클라호마시티가 앞서 나갔다. 원투펀치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제일런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미네소타의 무기는 벤치였다. 벤치에서 등장한 식스맨들이 모두 절정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돈테 디빈첸조가 대표적이었고, 여기에 니켈 알렉산더-워커와 3차전의 영웅 테런스 섀넌 주니어까지 활약하며 승부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오클라호마시티였다. 결국 NBA, 특히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는 중요한 순간이 되면 에이스의 공격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원투펀치인 길저스-알렉산더와 윌리엄스는 승부처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이날 길저스-알렉산더와 윌리엄스는 무려 74점 15어시스트를 합작했다. 사실상 공격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두 선수의 활약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모든 경기를 통틀어 최고였다.

반면 미네소타의 원투펀치인 앤서니 에드워즈와 줄리어스 랜들의 부진은 심각했다. 랜들은 5점 7리바운드에 그쳤고, 에드워즈는 16점 6어시스트에 그쳤다. 미네소타의 원투펀치는 21점을 합작했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원투펀치는 74점을 합작했다. 냉정히 미네소타가 2점차로 패배한 것이 기적인 수준이었다.

누가 보더라도 이날 경기의 패인은 에이스 승부였으나, 정작 당사자인 에드워즈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드워즈는 "나는 오늘 부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 상황에서 좋은 결정을 내렸다. 슛을 쏠 기회가 없었을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해하기 힘든 인터뷰다. 이날 에드워즈는 야투 13개를 시도해 5개 성공에 그쳤고, 3점슛은 7개 중 1개 성공에 그쳤다. 물론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 전략은 철저히 에드워즈에게는 슛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조였다. 그렇다고 해도 에드워즈가 부진한 것은 명백히 사실이다. 에드워즈가 놓친 슛 중에서는 노마크 슛도 많았다.

에드워즈는 거침없는 인터뷰와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즐기는 선수다. 이번 인터뷰도 그런 에드워즈의 성향이 드러난 인터뷰라고 볼 수 있다. 에드워즈의 인터뷰와 별개로 미네소타는 중요했던 4차전에서 패배하며, 시즌 종료까지 1패를 남겼다. 절체절명의 위기다. 과연 에드워즈가 5차전에서 팀을 구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