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과 KCC서 한솥밥’ 동생 합류 반긴 허웅 “팀이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 될 것”

논현/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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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조영두 기자] 허웅(32, 185cm)이 동생 허훈의 KCC 합류를 반겼다.

부산 KCC는 KBL을 대표하는 슈퍼팀이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등 국가대표 멤버들이 즐비하다. 2023-2024시즌 호화멤버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주전들이 부상으로 신음했지만 건강하다면 언제든지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KCC에 또 다른 스타가 합류했다. 바로 KBL 최고 가드 허훈이다.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허훈은 계약 기간 5년, 보수 8억 원의 조건에 KCC로 이적했다. KCC는 허훈을 데려오며 약점으로 꼽혔던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완벽하게 보강했다.

허훈의 합류를 누구보다 반긴 이가 있다. 바로 형 허웅이다. 허웅, 허훈 형제가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건 프로 입성 후 처음. 허웅은 29일 서울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허훈 KCC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허훈의 KCC 합류를 축하했다.

허웅은 “(허)훈이가 KCC 오도록 만날 설득했다. 설득은 했지만 결정은 본인이 하는 거다. 나는 훈이가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줬을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웅과 허훈의 포지션은 분명 다르다. 허훈이 포인트가드라면 허웅은 슈팅가드다. 정확한 슈팅력이 장점인 자원이다. 따라서 새 시즌 허훈과 허웅이 1, 2번으로 함께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자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훈이와 국가대표에서 함께 뛰었다. (이)승현이 형, (최)준용이, (송)교창이까지 함께 뛰면 합이 잘 맞는다. 우리 팀 선수들이 훈이와 농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친하다고 생각한다. 훈이가 이성적으로 팀을 잘 이끄는 능력이 있다. 팀이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허웅의 말이다.

KCC는 허웅, 허훈뿐만 아니라 아버지 허재 전 감독과도 인연이 있는 팀이다. 허재 전 감독은 과거 KCC 사령탑으로 두 번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허훈의 KCC 합류를 허재 전 감독 역시 크게 반겼다고 한다.

허웅은 “아버지가 KCC에 오래 계셨다. 지금도 회장님과 연락하고 지내시는 걸로 알고 있다. 아버지도 너무 좋아하셨다. KCC로 가길 바라셨다. 훈이가 KCC에서 더 잘한다면 삼부자가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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