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프리뷰] SK 7차전 악몽 탈출? LG 창단 첫 우승? 운명의 날이 밝았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7 0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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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설마 했던 7차전이 다가왔다. KBL뿐만 아니라 8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NBA에서도 없었던 리버스 스윕에 도전하는 서울 SK,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창원 LG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서울 SK(41승 13패, 1위) vs 창원 LG(34승 20패, 2위)

5월 17일(토)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 tvN SPORTS / IB SPORTS / TVING
-SK 승리 시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 리버스 스윕
-LG 승리 시 조상현 감독 역대 3호 선수-코치-감독 우승
-지친 LG, 마레이 괴롭히는 SK에 맞설 카드는?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R : SK 72-66 LG
2R : SK 78-73 LG
3R : SK 77-74 LG
4R : SK 78-70 LG
5R : LG 77-68 SK
6R : SK 79-78 LG

챔피언결정전 결과
1차전 : LG 75-66 SK
2차전 : LG 76-71 SK
3차전 : LG 80-63 SK
4차전 : SK 73-48 LG
5차전 : SK 86-56 LG
6차전 : SK 54-51 LG

3연패로 시리즈를 시작할 때만 해도 SK가 7차전을 맞이할 거라 예상했던 이가 얼마나 될까. 미팅에서 “세상에 0%는 없어. 그걸 아무도 못 했을 뿐이야”라고 외쳤던 전희철 감독은 바람대로 선수단과 함께 기적을 만들었다. 내친김에 KBL에도, NBA에도 없었던 리버스 스윕을 노린다.

SK로선 7차전 악연도 청산해야 한다. 전신 시절 포함 KBL 출범 후 챔피언결정전 7차전을 세 차례 치르는 건 부산 KCC에 이어 SK가 두 번째 사례다. KCC가 7차전 승률 100%를 자랑한 반면, SK는 두 차례 모두 패했다. 2001-2002시즌 대구 동양, 2012-2013시즌 안양 KGC(현 정관장)에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다. 두 차례 7차전을 치렀던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률은 50%. 다시 말해 7차전을 두 차례 이상 치른 팀들 가운데 승리한 경험이 없는 팀은 SK가 유일하다.

단순한 누적 데이터일 뿐이지만, SK 입장에서는 챔피언결정전 홈경기와 관련해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중립경기로 치러진 가운데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1999-2000시즌을 제외하면, 안방에서 상대에게 우승 세리머니를 허용한 적이 없다. 우승을 차지한 2017-2018시즌, 2021-2022시즌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는 모두 잠실학생체육관이었다.

반면 준우승에 그쳤던 2001-2002시즌, 2012-2013시즌, 2022-2023시즌의 마지막 경기는 모두 원정경기였다. SK로선 역대 최초의 리버스 스윕과 더불어 다양한 진기록이 걸린 일전인 셈이다.

LG가 우승해도 0%의 확률이 깨진다. LG는 챔피언결정전을 두 차례 경험했으나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챔피언결정전 시리즈를 따낼 확률이 0%였다. 2000-2001시즌은 삼성에 1승 4패, 2013-2014시즌은 현대모비스에 2승 4패로 밀렸다. 또한 7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조상현 감독은 김승기-전희철 감독에 이어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역대 세 번째 사례로 이름을 남긴다.

기세등등했던 3차전까지와 달리 LG의 최근 흐름은 내리막길이다. 4~5차전 완패를 딛고 6차전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시즌을 끝내겠다는 각오로 유기상, 양준석(이상 40분), 칼 타마요(39분 59초), 아셈 마레이(38분 12초)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맡겨 SK에 비하면 체력 싸움에서도 열세에 놓인 게 사실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4~5차전 평균 7.5점에 그쳤던 타마요가 13점을 올렸다는 점이다. 3점슛은 6개 모두 림을 외면했지만, 우려와 달리 발목 통증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셈 마레이의 야투 난조는 여전히 LG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마레이는 3차전까지 야투율 60%를 기록했지만, 4~6차전은 33.3%에 불과했다. 특히 6차전은 12개 중 단 2개 성공에 그쳤다. 자유투라는 치명적인 약점도 있어 1대1보단 패턴을 통한 공격 비율을 높여야 하는데 자밀 워니, 아이재아 힉스가 번갈아 뛰는 SK를 상대로 꾸준히 체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리허설은 모두 끝났다. 잠실학생체육관 천장에는 SK, LG의 우승 엠블럼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있다. 경기 종료 후, 몇 개의 별이 새겨진 현수막이 잠실학생체육관을 수놓을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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