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부담감’ 안의 책임감… 한양대 박민재, 승리 이끌었다

행당/박효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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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박효진 인터넷기자] 박민재(F, 195cm)가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상명대전 승리를 이끌었다.

27일 한양대가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상명대를 상대로 84-59로 승리했다.

부상인 김선우를 제외한 4학년 3명(박민재, 김주형, 신지원) 모두 고른 활약을 하며 기분 좋게 승리했다. 특히 박민재는 34분 33초를 소화하며 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직전 경희대 경기(7일) 이후 휴식기가 있었다. 박민재는 그동안 “스위치 수비를 남에게 미루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그런 부분을 연습시켜 주셨다. 그래도 공격보다는 수비적으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 좋게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그래도 홈 경기 연속 두 번 이겨서 남은 경기를 기분 좋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민재는 3점슛 가뭄 속에 3개를 성공하며 적절한 시점에 한양대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슛을 넣었다. 이날 한양대가 성공한 3점슛 4개 중 3개는 박민재의 손에서 나왔다. 박민재는 “슛 감은 똑같이 좋았다. 첫 구가 들어가서 기분 좋게 시작했는데 똑같은 슛 감으로 던진 다음 구에 실패해서 좀 놀랐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식적인 포지션은 포워드이지만 박민재는 경기 중간마다 템포를 조절하고 동료들의 찬스 또한 잘 봐주면서 차곡차곡 위닝 모멘트를 쌓아갔다. 4쿼터 후반 루즈볼을 잡아내고 긴 패스를 던져 손유찬에게 공을 던졌을 때는 관중들의 환호성도 들려왔다. 박민재는 “하나하나 각자한테 좀 맞춰서 해주려고 한다. 그리고 애들도 같이 잘 움직여줘서 내가 그런 부분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민재는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하기도 하고 평균 득점 또한 15.38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진다. 4학년이자 팀의 핵심인 박민재는 이런 부담감을 감사하게 여긴다. “오늘 유독 좀 힘들었던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이렇게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서 계속 열심히 뛰고 있는 것 같다”며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 한양대는 4학년 4명이 있다. 매년 한양대에 4학년이 많지 않았기에 이례적이기도 하다. 박민재는 “4학년끼리 더 똘똘 뭉쳐서 진짜 마지막이니까 우리 때는 꼭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서로 으쌰으쌰한다”고 말하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동기 부여를 밝혔다.

이날 경기 같이 손발이 척척 맞고 한양대의 약점인 3점슛까지 터져준다면 박민재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진_박효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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