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CC U11 대표팀 기둥 박지후 "팀의 리바운드, 내가 책임지겠다!"

성북/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8 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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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성북/조형호 기자] 구리 KCC 기둥 박지후의 신장과 농구 기량이 모두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구리 KCC 이지스 주니어 농구교실(이성환 원장) 27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서경대학교 체육관에서 성북 삼성과 교류전을 진행했다. 구리 KCC는 U11 대표팀이, 성북 삼성은 U11, U12 선수들이 코트를 누볐다.

두 학년 약 20여명의 선수들이 뛴 성북 삼성과 달리 구리 KCC는 10명도 채 되지 않는 선수들이 6쿼터 가량을 소화했다. 더군다나 형들과의 대결도 있었기에 체력적 부담은 더욱 심했을 터. 그럼에도 구리 KCC는 대등한 싸움을 이어가며 발전세를 톡톡히 증명해냈다.

그 중심에는 박지후가 있었다. 약 1년 전 대표팀에 합류해 줄곧 구리 KCC의 골밑을 지켜온 그는 빠른 성장 속도로 160cm에 육박하는 신장을 보유하고 있다.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힘, 리바운드 장악 능력을 기반으로 구리 KCC가 밀리지 않는 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박지후는 “슬램덩크를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농구를 시작했고 농구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대표팀까지 들어오게 됐다. 지금은 선수를 꿈꾸진 않지만 실력이 늘어갈 때마다 보람을 느껴 더욱 열심히 하려 한다”라고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돌아봤다.

에이스 박준혁을 필두로 앞선 자원들이 끈끈한 수비, 정교한 슈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긴 하나 구리 KCC의 고민거리는 골밑이었다. 팀원 평균 신장이 타 팀에 비해 낮고 힘과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빠르게 키가 크고 힘이 붙어가고 있는 박지후의 존재는 팀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박지후는 “나는 시야가 좁고 체력이 약한 게 단점이지만 내 단점은 다른 팀원들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대신 나는 팀에서 키가 큰 편인 만큼 리바운드나 스크린, 박스아웃 등 궂은 일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게 내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구리 KCC U11 대표팀이 전국 강호급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박지후. 눈에 띄진 않아도 그의 존재감과 보이지 않는 헌신은 없어서는 안될 요소다.

끝으로 박지후는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게 느껴져서 스스로 뿌듯하고 목표롤 하나씩 이루는 것도 재미있다. 나의 단점인 체력을 보완하면서 팀이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도록 항상 열심히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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