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LG 감독은 15일 열린 서울 SK와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타마요가 누워있는 장면이 있었다는 질문이 나오자 “부상 문제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LG 관계자는 16일 전화통화에서 “부상은 아니다. 근육 경련으로 알고, 진료를 받거나 그런 건 없다”고 타마요가 부상을 당한 건 아니라고 했다.
LG 선수들은 16일 오전 9시 서울로 출발했으며, 숙소에서 비디오 미팅을 한 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7차전을 준비하는 훈련을 할 예정이다.
LG 선수단이 서울로 출발할 때 전성현은 동행하지 않았다. 7차전에서도 결장한다는 의미다.
전희철 SK 감독은 최원혁과 김태훈이 수비를 잘 해주고 있어 이들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오재현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2차전에서 고메즈 델 리아노에게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내줬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고메즈가 공격을 많이 할 경우 자밀 워니의 공격이 그만큼 줄어들 수 있고, 수비가 약한 고메즈를 오히려 공략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성현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이천으로 올라가기 전날 창원에서 마지막 팀 훈련을 할 때 빠졌다. 창원에서 열린 3,4차전을 앞둔 훈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성현은 현재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니라는 의미다.
조상현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고참 선수들은 본인의 가치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보다 본인이 가치를 만들어주면 내가 안 쓸 이유가 없다”며 “프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는 의문부호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프로 선수로 가치와 능력을 만들어주면 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팀 훈련을 소화한 오재현도 6차전을 결장했다. 몸 상태 검증이 되지 않은 전성현의 출전은 고메즈보다 기대치가 더 떨어진다. 전성현이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라고 봐야 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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