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우리가 알던 루카 돈치치(레이커스)가 아니었다. 팬들은 "이대로면 MVP도 가능하다"고 치켜세웠다.
돈치치는 최근 프로 경력을 시작했던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홈 경기장을 찾았다. 한때 자신들의 눈을 매료시켰던 슈퍼스타 방문에 홈 팬들은 따뜻하게 환대했다.
친정팀을 방문한 돈치치의 사진은 레알 마드리드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는데, 많은 이들이 놀랐다. 그 이유는 날씬해진 그의 모습 때문이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눈에 띄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듯했다.
2018년 NBA 데뷔 후 올 루키 퍼스트팀, 올 NBA 퍼스트팀 5회, NBA 올스타 5회 선정 등 곧바로 슈퍼스타로 떠오른 돈치치의 아쉬움 중 하나는 몸 관리에 있었다. 체중 문제로 항상 많은 비판이 따랐다.
실제로 댈러스 매버릭스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유력했던 돈치치를 떠나보낸 이유 중 하나도 몸 관리 이슈로 언급된 바 있다.
LA 레이커스로 이적 후 새로 다짐 한 걸까. NBA 전문가 제이슨 갤러거는 한 팟 캐스트에 출연해 "돈치치는 많은 걸 바꾸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컨디셔닝 전문가들로부터 몸 관리에 돌입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힌 적 있다.
이 마음가짐이 곧 사진으로 증명되자 X 팬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확실히 살이 빠지고 있다. 돈치치는 내년에 MVP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날씬하다. 다음 시즌 기대된다" 등의 칭찬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 '야후 스포츠'도 "다음 시즌 레이커스가 우승 후보로 손꼽힐 수 있는 이유는 단연 돈치치의 존재다. 몇 시즌 동안 뛰어난 선수였지만 체중이 늘어 몸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금은 눈에 띄게 날씬해 보였다. 희망적인 신호다"라고 바라봤다.
#사진_레알 마드리드 X 캡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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