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맙소사 싶었죠. 처음에 가짜인 줄 알았어요(웃음)."
WNBA 최고 인기 스타로 손꼽히는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통해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WNBA 2025시즌이 개막했다. 클라크 소속팀 인디애나 피버는 지난 18일 시카고 스카이와 홈경기로 첫 경기를 치렀다. 인디애나가 93-56으로 승리했는데, 클라크는 31분 58초를 뛰며 20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로 맹활약했다. 개인 통산 3번째 트리플더블이었다.
이 경기전 다름 아닌 르브론의 응원이 있었다. 르브론이 클라크와 찍은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재한 것. 그러면서 "행운을 빈다. 올 시즌도 평소처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클라크는 "경기 전에는 게시물을 보지 못했다. 경기 후 많은 사람이 보내줘서 알았다(웃음). 처음에는 가짜인 줄 알았다. 요즘 세상이 무섭지 않나. '잠깐, 이거 진짜 르브론 제임스 맞아?' 싶었다. 사진이 진짜라는 건 알았다. 정말 놀라웠다. 난 평소 스타에 그렇게 열광하는 편은 아니지만, 르브론은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르브론은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클라크는 "경기장 올 때부터 르브론을 만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내 우상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내게 최고의 선수다. 직접 만났다는 건 놀라운 순간이었다. 그가 시즌 내내 행운을 빌어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정말 WNBA를 좋아하고 농구를 사랑하는 선수다. 멋진 경험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사진_AP/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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