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우동현 53점 이후 7년 만에 첫 건국대 제압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06: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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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명지대가 7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상대는 건국대였다. 명지대가 건국대를 꺾은 건 7년 만이다. 당시 3점슛 10개 포함 53점을 올린 우동현이 승리에 앞장섰다.

명지대는 지난 23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건국대와 맞대결에서 74-69로 이겼다. 부상 선수가 많아 개막 6연패를 당했던 명지대는 시즌 첫 승을 맛봤다.

명지대가 건국대에게 승리한 건 2018년 6월 28일 93-90으로 이긴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7년 전에는 우동현이 3점슛 10개 포함 53점을 올리는 활약 덕분에 건국대를 꺾을 수 있었다.

53점과 3점슛 10개 성공은 대학농구리그 기준 역대 2위 기록이다. 1위는 55점(함준후)과 3점슛 11개 성공(이도안)이다.

7년 전 건국대를 꺾을 당시 명지대를 이끌던 조성원 감독은 "우동현이 스스로 알아서 잘 했다. 동현이가 그분이 왔다"며 "틀만 잡아줬는데 동현이가 알아서 (53점을) 넣은 거다. 재간이 있는 선수다"고 우동현을 칭찬했다.

우동현은 “경기 초반 소극적이었는데 (조성원) 감독님께서 집중하고 자신감 있게 공격하라고 주문하셔서 자신있게 슛을 던졌다"며 "53점 넣었다는 걸 알았을 때 멍했다. 속공을 나갈 때 외곽에서 기다렸는데 동료들이 패스를 잘 해준 덕분이다"고 조성원 감독과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명지대는 7년 전 건국대를 제압해 6연패에서 벗어났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는 한 명이 아닌 4명이 3점슛 10개를 합작했다. 최지호가 가장 많은 4개를 집중시켰고, 박태환(3개), 이민철(2개), 장지민(1개) 등도 3점슛 손맛을 봤다.

명지대는 1쿼터에서 31-23으로 앞섰다. 명지대가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1쿼터 30점 이상 득점한 건 2013년 5월 27일 조선대와 맞대결에서 33-14를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여기에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2.5개를 기록 중이던 실책을 딱 절반인 6개로 줄였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7년 만에 건국대를 꺾은 비결을 묻자 “부상 선수들이 한 명씩, 한 명씩 복귀했다. 다 막을 수 없으니까 다른 걸 신경 쓰지 말고 상대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여기에 줄일 건 줄이자고 했다. 수비는 그렇게 갔다”며 “공격은 앞선 선수들이 득점력이 좋기 때문에 프레디를 상대로 슛이 좋은 선수들과 2대2 플레이를 했다. 막판에는 박지환의 포스트업과 최지호의 슛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답했다.

명지대가 건국대에게 승리한 건 리그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명지대는 성균관대와 3위를 경쟁하던 건국대를 꺾었기에 다른 팀들과 경기에서도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다.

명지대가 6월까지 2~3승을 더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수 있다.

김태진 감독은 “우리는 갈수록 좋아질 거라서 자신감이 붙는다. 앞으로 이태우, 엄윤혁, 권알렉산더 등이 복귀하면 더 좋아질 거다”며 “최근 경기 내용이 좋았다. 또 이민철이 복귀해서 4학년들이 책임감 있게 경기를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명지대는 29일 경희대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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