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회이상백배] “좋은 플레이 하나라도 늘릴 것” 1차전 패배 극복 의지 전한 아미노 감독

수원/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22: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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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상준 인터넷기자] 일본이 한국의 수비에 고전, 1차전을 헌납했다.

일본 남자대학 선발팀은 1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제48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한국 남자대학 선발팀과의 1차전에서 63-77로 패했다.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1차전을 내주며 대회를 시작했다.

경기 후 만난 아미노 토모 일본 감독은 “피지컬로 승부를 보는 경기가 될 것을 예측하긴 했다. 확실히 몸 싸움 면에서 한국은 강하고 격하다. 팀의 중심이 되어줘야 할 부토 슌타로(190cm, G)가 시작하자마자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로테이션을 가져가는 것이 힘들었던 것도 있다”라는 총평을 전했다.

아미노 감독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일본은 전반전 한국의 압박 수비와 계속되는 스위치 수비에 고전, 33-42로 끌려갔다. 그렇지만 후반전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4쿼터 초반 역전(56-55)을 만드는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는 경기 후 상대 김현국 감독이 “경기 막바지 쉬운 득점을 너무 많이 내줬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이유이기도 했다.

아미노 감독은 “전반전 경기 내용은 수정해야할 것이 많았다. 공수 모두 그렇다. 후반전들어 승부를 어디로 굴러갈 지 모르게 할 정도로 회복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바디 컨택을 적극적으로 하며 추격할 수 있었다”라며 상반된 흐름으로 전개된 전-후반을 비교했다.

와타나베 레온(206cm, C)의 활약도 추격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일본과 호주 혼혈인 와타나베는 일본의 유일한 1학년 선수이지만, 큰 키와 정교한 3점슛 능력을 지녀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다.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는 일본 성인 국가대표팀에 초청받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와타나베는 이날 역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올리며 한국을 위협했다.

아미노 감독은 “맞다. 큰 도움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와타나베의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선수를 경기에 내보내고 싶어서 2쿼터에 (와타나베를) 투입하지 않기도 했다”라며 와타나베의 활약과 이날 선수 기용 방안을 이야기했다.

아미노 감독은 이어 양 팀의 주요 선수들에 대한 코멘트도 남겼다. 본인의 제자에게는 팬들의 많은 관심을 원했고, 상대 선수들에게는 경계 섞인 관심을 표했다.

“한국 대학농구 팬들이 우리 팀의 오자와 히유(190cm, F)를 주목해줬으면 한다. 오늘(16일) 팀 내 최다 득점(19점)을 올리기도 했고, 워낙 3점슛이 좋아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나아가 지난 대회부터 느낀 것인데 한국은 3번 선수(강성욱, 성균관대)이 제일 눈에 띈다. 중심 선수라고 생각이 든다. 이번 대회는 6번(김승우, 연세대)선수도 눈여겨보게 된다.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미노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아미노 감독은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고개를 숙이지 말았으면 한다.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를 하나라도 늘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라며 남은 2, 3차전에 대한 각오의 말을 남겼다.

#사진_이상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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