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이제 감독님이 원하시는 농구 방향성 맞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 역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부산 KCC는 19일 이상민 감독과 함께 새로운 수석코치로 이규섭 IB SPORTS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서울 삼성에서 이상민 감독과 감독-코치로 8년간 동행했다. 그리고 잠시 헤어진 뒤 KCC에서 다시 합을 맞추게 됐다. 코칭스태프로 현장은 3년 만에 컴백이다.
"8년 동안 날 잘 따라줬다. 그만큼 나를 잘 안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도 말이다.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코치다. 같이 고생하고 우승을 못했었는데 이번에 같이 그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는 게 이상민 감독의 설명이었다.
이규섭 수석코치는 20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나를 선택해 주신 KCC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감독님,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과는 오래 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원하시는 부분 가이드 주시면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L는 물론 대학농구, 일본 B.리그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해설위원이었다. 특히 KBL 해설 때면 경기전 기자들과 현장 인터뷰에 동행하는 건 익히 알려져 있다. 이 모든 게 농구를 향한 열정이었다.
이규섭 수석코치는 "공부 많이 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이제 감독님이 원하시는 농구 방향성 맞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 역할을 다해야 할 때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