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손준 혹은 프레디?' 성북 삼성의 혼혈 소년 가넴 누리, 농구선수를 꿈꾼다!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5 19: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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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성북 삼성의 혼혈 소년 가넴 누리. 과연 제2의 손준 혹은 프레디가 될 수 있을까?

구성우 원장의 성북 삼성 리틀썬더스 농구교실은 지난 24일 인헌고에 방문해 인헌고 엘리트 농구부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클럽과 고등학교 엘리트 농구부간의 교류전이었기에 승패가 중요한 건 아니었지만 유독 한 소년의 플레이가 여러 사람의 시선을 독차지했다. 주인공은 성북 삼성의 혼혈 소년 가넴 누리.

2009년생 누리는 3살 때 이집트에서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으로 넘어왔다. 이후 농구에 흥미를 붙여 현재까지 성북 삼성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다. 195cm, 86kg로 준수한 사이즈와 더불어 자유자재로 덩크를 꽂을 수 있는 탄력을 보유한 자원이다. 구성우 원장은 엘리트 농구선수의 길을 고민하고 있는 누리에게 호통을 치고 여러 플레이를 주문하며 쇼케이스를 만들어줬다.

경기 후 만난 누리는 “어릴 때 한국에 와서 쭉 살고 있고 국적도 한국이다. 7살 때부터 농구에 흥미를 붙였고 현재는 농구선수라는 꿈을 꾸고 있다. 아직 한국에서 농구선수에 도전할지 해외에서 도전할지는 정하지 못했는데 클럽에서 열심히 배우면서 꿈을 키워나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코트 안에서 보이는 그의 가장 큰 장점은 큰 키에 비해 안정적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돌파, 슈팅 능력이다. 195cm에 육박하는 큰 키에도 골밑보다는 외곽을 선호하는 윙 자원에 가깝다. 다만, 대인 수비와 로테이션 움직임 등은 아직 배운 적이 없어 보완해야할 요소로 꼽힌다.

누리를 지도하는 구성우 원장은 “슈팅 능력이 워낙 좋고 포워드 자원으로선 갖고 있는 장점이 많은 친구다. 열정도 국내 아이들보다 더 좋은 것 같다. 그러나 아직 수비를 배운 적이 없고 팀 농구 움직임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보완해 엘리트 농구로 향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깜짝 로터리픽으로 가스공사로 향한 손준과 건국대의 붙박이 센터 프레디의 뒤를 이어 누리도 KBL 무대를 누비는 날이 올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누리는 “우선 KBL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썬더스배에서 우승하는 게 1차 목표다. 선수로서의 목표로는 아직 한국에서 할지 외국에서 할지 정하지 못했지만 어떤 환경에서든 나 자신을 이겨내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성북 삼성 리틀썬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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