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슈터의 귀환’ 문경은 감독은 역대 3호 우승 청부사가 될 수 있을까?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3 17: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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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챔피언결정전 준우승-4강 진출이라는 호성적에도 변화를 택했다. 문경은 감독은 KT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최근 송영진 감독을 경질한 수원 KT는 23일 “문경은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혁신과 변화를 통한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위한 결정이었다”라는 게 KT의 설명이었다. 계약기간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았으며, 코칭스태프 구성은 논의를 거쳐 확정 지을 계획이다.

KBL 통산 3점슛 1위(1669개)에 오르는 등 현역 시절 ‘람보슈터’라 불렸던 문경은 감독은 지도자로도 굵직한 경력을 쌓았다. 2011-2012시즌 감독대행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후 2020-2021시즌까지 서울 SK에서만 정규리그 통산 288승 241패 승률 .544를 기록했다. 감독 최다승 8위에 올라 있으며, 차기 시즌에 역대 7호 300승을 돌파할 전망이다.

2012-2013시즌에 정규리그 최다승(44승) 기록을 세우며 SK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문경은 감독은 2017-2018시즌에 V2까지 안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에는 원주 DB와 공동 1위를 따내기도 했다.

문경은 감독에 앞서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력 감독이 다른 팀의 지휘봉을 잡은 사례는 7차례 있었다. 이 가운데 새로운 팀에서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이는 2명에 불과하다. 원년 시즌 부산 기아(현 울산 현대모비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최인선 감독은 1998-1999시즌 중반 SK의 2대 감독으로 부임, 1999-2000시즌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2번째 사례는 최근에 나왔다. 전창진 전 부산 KCC 감독이다. 전신 시절 포함 원주 동부(현 DB)에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겼던 전창진 감독은 2009년 KT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0-2011시즌에 KT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실패했다. 전창진 감독은 2019-2020시즌에 KCC 감독으로 임명되며 코트로 돌아왔고, 2023-2024시즌에 숙원이었던 V6를 안겼다.

문경은 감독은 최인선-전창진 감독의 뒤를 잇는 ‘우승 청부사’가 될 수 있을까. 문경은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KT는 오는 7월 1일 선수단을 소집, 본격적으로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력 감독의 이후 최고 성적
최인선 감독 :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기아)→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SK),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1회(SK), 정규리그 준우승 2회(SK)
전창진 감독 :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동부)→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KCC), 정규리그 우승 2회(KT·KCC)
이상범 감독 :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KGC)→챔피언결정전 준우승 1회(DB), 정규리그 우승 2회(DB)
김진 감독 :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동양)→챔피언결정전 준우승 1회(LG), 정규리그 우승 1회(LG)
신선우 감독 :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KCC)→정규리그 준우승 1회(LG)
김동광 감독 :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삼성)→정규리그 3위 1회(SBS)
김승기 감독 :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KGC)→정규리그 5위 1회(캐롯)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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