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혜 원장의 넥스트레벨바스켓볼아카데미(강동 SK 주니어 농구교실)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차 인제대회 오픈부에서 3위에 올랐다.
넥스트레벨은 당초 성인팀을 운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원대에서 농구 강의를 하고 있던 윤미혜 원장이 수원대 농구 동아리 학생들과 인연을 쌓았고, 고등볼러 준우승자 황우빈을 포함해 박종은, 이선재, 전현서 등 4명이 넥스트레벨 이름으로 3x3 오픈부에 참가하게 됐다.
수원대 학생 3명과 지인 1명이 모여 원팀으로 뭉친 이들은 약 한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인제로 향했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이는 기우였다. 황우빈의 파괴력과 준수한 사이즈를 바탕으로 한 골밑 장악력은 넥스트레벨의 주 옵션이었다.
예선에서 아즈키, 전주팀메이커와 한 조에 속한 넥스트레벨은 2연승으로 순항했다. 아즈키에게 21-7, 트리플스코어로 완승을 거둔 넥스트레벨은 전주팀메이커도 20-12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4강에서 스포츠앤컴퍼니에게 발목이 잡혔다. 상대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특유의 에너지 레벨이 나오지 못했다. 스포츠앤컴퍼니에게 11-22로 패한 넥스트레벨은 3위로 첫 오픈부 대회를 마쳤다.
이어 “승패와 상관없이 성인이 된 만큼 농구를 즐기길 바란다. 앞으로도 이 학생들이 농구를 맘껏 즐기고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겠다. 다음 대회에는 남자 오픈부 뿐 아니라 여자 오픈부 팀도 창단할 생각이다. 강동 SK가 아닌 넥스트레벨이라는 고유의 이름으로 3x3 무대를 누빌 우리 팀에게 많은 응원바란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강동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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