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일기] "새 역사의 시작이다" 창원에서 이긴 SK, 진짜 재밌어질 KBL 파이널

창원/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1 16: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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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정지욱 기자]2025년 5월 11일 / 2024-2025 KCC프로농구 파이널 4차전 / 창원체육관 / 날씨 : 창원체육관 안은 여름이었다.


올 시즌 파이널은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창원 LG의 일방적인 흐름이다. 1~3차전을 내리 승리한 LG가 분위기를 완전히 잡은 가운데에 4차전 취재를 위해 창원을 찾았다.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지는 데다 3차전 패배 후 침울했던 서울 SK 선수단의 표정을 보면서 홈팀인 LG가 시리즈를 스윕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같은 생각을 했으리라.  

 

반전을 노려야 하는 SK 전희철 감독의 생각이 궁금했다. 내리 3경기를 진 와중에 갑자기 꺼낼 기가 막힌 전술이 나올 수도 없는 상황인데다 LG의 기세에 눌려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끌어낼 방법이 있을까 싶었다.

“우리는 정규리그 최소경기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선수들이다. 리버스 스윕이 (KBL 파이널 역사상)한 번도 없었다.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날이 될 수 있다”

전희철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전한 말이다. 간단했지만 올 시즌 선수들이 해온 과정, 앞으로 해내야 할 목표를 명확하게 담은 좋은 멘트였다.


대부분이 끝날 것이라고 했던 4차전, SK는 기사회생했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리드를 잡았고 선수들의 필사적인 수비로 LG를 단 48점으로 묶으면서 73–48로 승리, 시리즈 첫 승을 따냈다.

KBL 역사상 첫 ‘파이널 리버스 스윕’을 위한 첫 발걸음을 디딘 SK는 홈팬들이 기다리는 서울로 향한다.

KBL 파이널, 진짜 재밌어졌다.

사진=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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