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농구팬들이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졌다. 수원 KT가 송영진 감독을 해임한 것. 최현준 단장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되면서 송영진 감독까지 함께 정리했다.
송영진 감독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KT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팀을 정규리그 3위에 올려놨고,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2024-2025시즌에는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뒤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켰다.
KT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차기 감독은 물색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KBL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막을 올렸다. FA 협상에서 단장과 감독의 역할은 분명 중요하다. KT는 최대어로 꼽히는 에이스 허훈과 더불어 한희원, 이현석, 최창진, 최진광, 이호준까지 6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KT 관계자는 “허훈을 잡겠다는 기조는 그대로다. 계속 연락하고 만나면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샐러리캡과 포지션 중복 문제가 있기 때문에 허훈이 결정되어야 나머지 선수들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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