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지나갔어, 많은 걸 배웠다” 최초 ‘비선출’ 신인 정성조, 그가 돌아본 데뷔 시즌

부천/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5 0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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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KBL 최초 비선출 신인 정성조(25, 191cm)가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Triple Jam)’ 1차 대회. 현장에 의외의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고양 소노 정성조였다. KBL 입성 전 3x3 대회에 자주 나섰던 그는 코스모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

정성조는 “(이)동윤이 형이 코스모 주장인데 평소 3x3에 워낙 관심이 많다. 트리플잼 대회 운영하는 형들과 평소 절친한 사이라 한번 구경하러 오라고 하셨다. 마침 휴가여서 경기를 보기 위해 놀러왔다. 3x3가 5대5 농구만큼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나도 재밌게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정성조는 KBL 최초 비선출 농구선수다. 동호회, 3x3 무대에서 활동했던 그는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고양 소노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 정규리그 18경기에서 평균 9분 10초를 뛰며 3.4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신없이 지나 간 것 같다. 하루하루 많은 걸 배웠다. 운 좋게 정규리그 몇 경기를 뛰었다. 엄청 잘하진 못했지만 조금씩 적응하면서 스스로 뿌듯했다. 내가 나아가야 될 방향성을 얻은 데뷔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며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8위(19승 35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소노는 현재 휴가 중이다. 휴가임에도 정성조는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력 노력 중이다.

“엘리트 출신 선수들과 비교해 몸이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농구도 주기적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다. 감각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신경 쓰며 훈련하고 있다.” 정성조의 말이다.

지난 시즌을 마친 소노는 손창환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전력분석 전문가인 손창환 감독은 현재 새 시즌 구상에 한창이다.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정성조가 팀 훈련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조는 “내 장점은 스피드라고 생각한다. 스피드를 잃지 않으면서 부족하다고 생각한 수비나 2대2 플레이를 보완하면 감독님과 동료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좀 더 많은 출전시간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새 시즌 각오를 남겼다.

# 사진_조영두 기자,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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