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클레이 탐슨(댈러스)을 떠나보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그 결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버디 힐드(33, 193cm)를 품었다. 힐드는 NBA 정상급 슈터 자원이다. 탐슨의 이탈로 팀에 슈터 자원이 전무했던 골든스테이트는 힐드를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힐드는 시즌 초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기록이 하락했다. 득점과 슈팅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정규리그 82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22.7분을 뛰며 11.1점 3.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평균 2.5개를 터트렸고, 성공률은 37.0%였다.
미네소타와의 5차전이 끝난 15일(한국시간) 힐드는 골든스테이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농구인생 중 가장 행복하다. 골든스테이트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영원히 팀에 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앞으로 최소 두 시즌 동안 힐드는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팀에 애정을 드러낸 만큼 기량을 유지한다면 골든스테이트와 더 동행을 이어갈 수도 있다. 다음 시즌 외곽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커리, 지미 버틀러와 함께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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