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우 원장의 성북 삼성 리틀썬더스 농구교실은 다가오는 삼성 리틀썬더스배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썬더스배는 각지 삼성 유스팀들이 모여 대회를 치른 뒤 각 종별 우승팀에게 KBL 대회 삼성 대표 참가 자격을 부여하기에 성북 삼성에게는 여느 대회보다 중요하다.
이에 성북 삼성은 27일 자체 체육관으로 구리 KCC를 초청해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성북 삼성은 이호영-조건우를 필두로 한 U12 대표팀과 성북 삼성의 최강 학년이라고 볼 수 있는 U11 대표팀을 대동해 구리 KCC와 경기를 펼치며 조직력을 점검했다.
당장 코 앞으로 다가온 썬더스배(31일 개막)로 인해 모든 선수가 남다른 눈빛과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그 중에서도 한 소년이 눈에 띄었다. 주인공은 성북 삼성 앞선의 에너자이저 염규건. 팀의 로테이션 멤버인 그는 구성우 원장의 계획 아래 다양한 선수들과 합을 맞추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염규건은 “작년에는 본선에 올라가자마자 탈락했던 것 같다. 하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 팀워크나 패스 플레이도 좋아졌고 선수 개인마다 기본기나 슈팅 능력도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열심히 연습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썬더스배 본선 토너먼트의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딛고 올 시즌에는 당당히 삼성 대표로 KBL 대회 참가를 노리는 성북 삼성과 염규건. 그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염규건은 “우승?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번 안산 상록수배 유소년부에서 아산 삼성을 포함해 강팀들을 연달아 잡은 적이 있다. 그 이후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코트에 투입됐을 때 가드로서 팀원들의 찬스를 잘 살려주고 나에게 찬스가 왔을 때는 집중해서 슈팅을 쏘겠다. 코치님들과 우리 모두 썬더스배를 목표로 지금까지 노력했기에 꼭 우승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지난해 본선 탈락 이후 전국 강호급으로 성장한 성북 삼성 U11 대표팀. 과연 이들이 올 여름 열리는 KBL 대회에 삼성 대표로 참가할 수 있을까?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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