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미네소타 텀버울브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18-10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올 시즌 정규리그 MVP 길저스 알렉산더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41분 47초를 뛰며 38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1차전 31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에 이어 2차전에서도 득점력을 뽐내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길저스 알렉산더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정확한 패스로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의 득점을 어시스트했고, 스탭백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 돌파, 뱅크슛, 플로터 등으로 미네소타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 결과 1쿼터에만 8점을 책임졌다.
후반 들어서도 길저스 알렉산더의 손끝은 식을 줄 몰랐다. 외곽포 없이 중거리슛과 돌파로 미네소타 수비진을 휘저었다. 플로터와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하기도 했다. 4쿼터 종료 1분 51초 전 레이업으로 38점을 완성한 길저스 알렉산더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가 확실시 되자 벤치로 퇴근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3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1, 2차전을 패하며 부담감을 안고 남은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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