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플렉스’ SGA, 동료들에게 명품 시계 선물 “그들의 헌신에 비하면…”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2 12: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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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이것이 ‘MVP 플렉스’인가. “동료들에게 고맙다”라는 감사 인사에 그치지 않았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가 동료들에게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22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발표한 2024-2025시즌 MVP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1위 71표 및 2위 29표를 받으며 총점 913점을 기록, 787점에 그친 니콜라 요키치(덴버)를 제쳤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올 시즌 76경기 평균 32.7점 야투율 51.9% 3점슛 2.1개 5리바운드 6.4어시스트 1.7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전체 승률 1위(68승 14패 .829)로 이끌었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길저스 알렉산더는 스티브 내쉬(2005, 2006년)에 이어 캐나다 출신으로 MVP에 선정된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평균 32점 6어시스트 야투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MVP까지 차지한 역대 3호 사례가 됐다. 알렉산더에 앞서 마이클 조던이 2차례 달성한 바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는 2014년 케빈 듀란트, 2017년 러셀 웨스트브룩에 이어 3번째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농구공을 선물해 주셨던 아버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쌍둥이 동생에게 감사드린다. 가정을 이루고 아버지가 되니 어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아내와 남은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당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다. 모든 동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감사 인사에 그치지 않았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함께 오클라호마시티를 전체 승률 1위로 이끈 동료들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 화제를 모았다. 이는 제일런 윌리엄스를 비롯한 동료들이 인증샷을 남기며 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고,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 역시 해당 영상으로 기사를 다뤘다.

‘클러치 포인트’는 “길저스 알렉산더는 조던만 달성했던 진기록과 함께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오클라호마시티를 승률 1위로 이끌었다는 점이었고, 그는 동료들에게 명품 시계를 선물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단순히 화려한 성과를 과시하는 차원이 아니었다. 선물을 통해 진정한 마음과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오클라호마시티의 라커룸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도 알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이에 대해 “동료들의 헌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롤렉스 시계가 아닌 MVP 트로피를 갖고 싶었고,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5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시리즈 전적 1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오는 23일 2차전을 치른다.

#사진_AP/연합뉴스, 클러치 포인트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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