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미네소타 텀버울브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124-94로 승리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3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쳇 홈그렌(22점 7리바운드)과 제일런 윌리엄스(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2012년 이후 13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초반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미네소타를 압도했다. 그 중심에는 길저스 알렉산더가 있었다. 1쿼터에만 12점을 책임지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홈그렌은 3점슛과 덩크슛으로 득점을 올렸고, 윌리엄스와 아이제아 하텐슈타인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6-9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오클라호마시티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카루소가 연속 6점을 책임졌고, 홈그렌과 윌리엄스도 득점을 올렸다. 줄리어스 랜들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았지만 홈그렌과 윌리엄스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레이업으로 득점을 추가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65-32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오클라호마시티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하텐슈타인, 길저스 알렉산더, 윌리엄스, 홈그렌 등 코트 위 5명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랜들과 앤서니 에드워즈에게 점수를 내주며 추격을 당했지만 이미 스코어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4쿼터 중반 일찌감치 주전들을 불러들였고, 벤치 멤버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남은 시간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편이었다.
한편, 미네소타는 랜들(2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에드워즈(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초반 빼앗긴 분위기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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