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경기 종료 후 코트에 들어와 상대 선수를 도발해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던 타이리스 할리버튼 아버지가 4차전부터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할리버튼 아버지 존 할리버튼이 뉴욕 닉스와 치르고 있는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홈 경기를 경기장 스위트룸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즉,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가 해제됐다는 뜻이다.
발단은 지난달 30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5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밀워키 벅스와 경기서 일어났다.
존 할리버튼은 경기 종료 직후 코트로 난입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와 언쟁을 벌였다. 아들 이름이 새겨진 타월을 흔들며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
비판이 일자 결국 존 할리버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데토쿤보를 비롯한 밀워키,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진심으로 사과한다. NBA에도, 내 아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동이었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공개적으로 사과 의사를 내비쳤지만, 홈팀 인디애나는 이 사안을 가볍게 보지 않았다. 당분간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는 홈, 원정 경기에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존 할리버튼도 이를 수용했다.
이후 존 할리버튼은 8경기 동안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했다. 출입 금지가 풀리면서 오는 28일 열리는 4차전 경기장 출입이 가능해졌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