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29, 198cm)이 반월상 연골판이 부분 파열된 상태로 시즌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브라운은 제이슨 테이텀과 함께 보스턴의 핵심 멤버다. 올 시즌 정규리그 63경기에서 평균 34.3분을 뛰며 22.2점 5.8리바운드 4.5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했다. 손가락, 무릎 등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나올 때마다 충분히 제 몫을 했다. 보스턴이 동부 컨퍼런스 2위(61승 21패)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결국, 보스턴은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뉴욕 닉스에게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부상 악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브라운은 플레이오프 10경기에서 평균 37.1분 동안 22.3점 7.2리바운드 3.7어시스트 1.0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ESPN’에 의해 브라운 역시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혔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상 투혼을 펼친 것. 반월상 연골판 부분 파열로 정규리그 막판부터 통증을 안고 있었던 그는 3월부터 진통제를 맞고 경기를 뛰었다고 한다.
브라운은 이번 주 내로 무릎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브라운이 부상 투혼을 펼치지 않았다면 보스턴은 좀 더 일찍 시즌을 마감했을지도 모른다. 그의 플레이가 더욱 값졌던 이유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