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첫 우승의 주역’ 마레이, 리비아 소속 알 아흘리와 계약···2경기 연속 더블더블 작성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09:31:0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조영두 기자] LG 첫 우승의 주역 마레이가 아프리카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알 아흘리 트리폴리는 26일(한국시간) 르완다 키갈리 B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BAL(바스켓볼 아프리카 리그) MBB와의 경기에서 102-7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아셈 마레이다. 마레이는 22분 13초를 뛰며 1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야투 13개 중 무려 9개를 적중시켰다. 10개의 리바운드 중 5개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마레이는 불과 며칠 전까지 KBL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39경기 평균 26분 58초 동안 16.1점 13.1리바운드 4.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기간이 있었지만 LG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7경기 평균 32분 41초 출전 11.9점 13.1리바운드 4.6어시스트로 LG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KBL 시즌을 마친 마레이는 휴식 대신 리비아리그 소속 알 아흘리와 계약했다. 그는 곧바로 2025 BAL에 출전했다. BAL은 아프리카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대회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 클럽 12팀이 참가하고 있다.

마레이는 25일(한국시간) 열린 APR과의 경기부터 출전했다. 첫 경기에서 22분 33초를 소화하며 1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야투 10개 중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MBB와의 맞대결에서 마레이는 더욱 빛났다. 1쿼터 막판 처음으로 투입된 그는 훅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곧바로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2쿼터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냈다. 또한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후반 들어 마레이의 활약은 계속 됐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동료의 3점슛을 도왔고, 골밑에서 자유자재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4쿼터에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성공시켰다. 승부가 일찌감치 알 아흘리 쪽으로 기울자 일찌감치 퇴근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마레이가 합류한 알 아흘리는 6전 전승으로 예선을 마쳤다. 무대는 달랐지만 마레이의 플레이는 여전했다. 그가 왜 LG 우승의 주역이 됐는지 다시 한번 각인시켜줬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