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눈앞’ 조상현 감독, “바람은 일찍 끝내고 싶지만…”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9 23: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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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바람은 일찍 끝내고 싶지만, 선수들과 잘 준비를 하겠다.”

창원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80-63으로 이겼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6연승을 달리며 챔피언 등극까지 1승을 남겨놓았다. 역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3승째를 거둔 4팀은 모두 4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조상현 LG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총평
경기 초반 출발이 안 좋아서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리바운드나 수비 활동량, 수비 변화를 중간중간 많이 가져갔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잡아달라고 했던 속공을 내준 건 아쉽지만, 그래도 수비에서 63점으로 묶는 힘을 냈다.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4차전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려고 한다.

경기 초반 2-11로 뒤질 때 작전시간 불렀다.
11점을 주는 과정이 너무 안 좋았다. 이지샷을 놓치고 그 때 속공으로 가져가는 게 SK의 강점이다. 그걸 줄이려고 했는데 그렇게 실점을 했다. 선수들에게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고, (수비에서) 5대5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공격에서는 SK에서 워니가 스위치 디펜스를 해서 볼 처리를 빨리 해달라고 주문했다.

SK가 스위치와 더블팀을 했는데 대처가 되었다.
SK의 경기를 보면서 스위치 디펜스나 트랩 디펜스에서 실책이 많이 나와서 선수들에게 오전 훈련할 때 주문하고, 픽 게임을 많이 하는 양준석, 유기상에게 상대가 어떻게 수비하는지 본 뒤 결정을 하라고 했다. 스위치가 빨리 나오면 네가 해결하지 않아도 되고 브릿지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 게 잘 되었다. 브릿지 역할을 하는 정인덕, 유기상 등의 3점슛이 나왔다. 2쿼터에서 허일영의 3점슛이 속공에서 나와서 우리에게 운이 따랐다.

양준석의 수비
수비가 좋다 안 좋다 평가하는 게 픽 디펜스에서 따라가느냐 안 따라가느냐로 판단한다. 수비할 때 스크린에 걸릴 수 있고, 외국선수와 픽 게임을 할 때 우리 수비 방향대로 가느냐, 안 가느냐인데 준석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자기 매치업과 몸싸움을 이겨내야 하는데, 조금 부족한 부분은 팀 디펜스로 간다. 마레이가 다른 외국선수보다 픽 게임 수비에 특화되어 있어서 개의치 않는다.

7전승 우승 욕심
개인적인 욕심보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있다. 주축 선수들이 35분 이상 뛰었다. 저도 빨리 끝내고 싶지만 독이 될 수 있다. 내일(10일) 잘 쉬고 선수들과 미팅할 거 미팅하려고 한다. 우리가 지금 다시 만들 여건이 안 된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 출전시간을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해야 한다. 바람은 일찍 끝내고 싶지만, 선수들과 잘 준비를 하겠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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