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소년체전] 슬픔의 눈물에서 기쁨의 눈물로…'울보' 부산성남초 전우혁 오늘은 웃었다

사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9: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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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서호민 기자] "오늘 흘린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다(웃음). 무엇보다 중앙초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해서 기쁘다."

부산 대표 부산성남초는 27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초부 결승전 충북 대표 청주중앙초와 맞대결에서 61-56으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6학년 전우혁(175cm, F)였다. 전우혁은 결승전에서 30분 4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2점 2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20-20’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전우혁은 결승전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 평균 19.7점 14.7리바운드 3.2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하며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전우혁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체력 훈련 등 힘든 훈련을 많이 했다. 우승하니까 이제 괜찮아진 것 같다(웃음). 또한 팀원들과 함께 만든 우승이라 더 기분 좋다"라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부산성남초는 4쿼터 24-13을 만들며 10점 이상 뒤지던 경기를 61-56으로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으로 최정상의 무대에 올랐다. 전우혁은 “동료들이 살렸다. 나는 사실 반포기한 상태였는데 동료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가드 (도)진수를 중심으로 (조)민준이가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 또, (양)태인이는 부상으로 뛰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했다. 동료들 덕분”이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승리로 부산성남초는 지난 4월 김천에서 열린 '제24회 협회장배 전국초등농구대회’ 4강전에서 청주중앙초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전우혁은 패배한 뒤 슬픔이 가득한 듯 펑펑 울었다. 한달 전에는 슬픔의 눈물을 흘렸지만, 이날만큼은 기쁨의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전우혁은 “오늘 흘린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다(웃음). 무엇보다 중앙초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해서 기쁘다”며 “허진성 코치님과 강무승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고난 운동 신경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초등부 레벨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전우혁은 에디다니엘(용산고3)을 바라보며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그는 "에디 다니엘 선수를 좋아한다. 이번에 프로 가는 게 확정됐는데 프로에서도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이어 “내외곽 가리지 않고 모든 걸 잘하는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약점이었던 3점슛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전관왕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남은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 하는 게 목표”라고 목표를 이야기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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