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을 적장으로‘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의 칭찬 "중앙대, 정말 잘한 거다“

수원/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18: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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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정다윤 인터넷기자] 성균관대가 3연승을 질주하며 3위를 지켜냈다.

성균관대는 7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성균관대 3학년 강성욱(184cm, G)은 전반에만 미들슛, 3점슛, 돌파를 고루 터뜨리며 23점(3점슛 3개)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2학년 구민교(195cm, F)의 리바운드와 속공 가담까지 더해지며 성균관대는 전반 흐름을 장악했다.

하지만 중앙대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내내 끈질기게 추격했고, 4쿼터까지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승부는 종료 1분 전 5점 차 리드를 만든 성균관대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품었다. 

 

특히 이날 성균관대에서 코치로 몸담았던 윤호영 감독이 중앙대 사령탑으로 맞붙은 첫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경기 후 만난 김상준 감독은 “애들이 쉽게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어렵게 간 것 같다. 그리고 윤호영 감독이 가르쳤던 경험이 있고, 중앙대는 센터가 한 명이 빠졌는데도 우리 애들 데리고 게임 정말 잘한 거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서 말했듯, 성균관대는 예상보다 고전했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중앙대의 끈질긴 추격과 날카로운 외곽포에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도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채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내야 했다.

이에 대해 “중앙대 선수들이 3점슛이 좋은 선수들이라 추격할 땐 분명히 외곽을 노릴 거라고 예상했다. 똑같은 얘기를 계속해도 계속 3점을 허용하더라.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벌렸으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왔을 텐데, 그 고비를 넘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라며 돌아봤다.

실제로 지난 중앙대와의 맞대결에서 구민교의 공백은 분명했다. 리바운드 싸움(35-37)에서 밀렸고, 공수 밸런스에도 균열이 생겼다. 특히 상대 서지우에게 27점 17리바운드 허용이 뼈아팠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구민교가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쳤고, 속공 가담과 리바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리바운드 싸움(41-34)에서도 압도. 무엇보다도 주변 선수들의 움직임도 한층 적극적이었고, 이들이 팀의 뼈대를 탄탄히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4학년들은 이제 프로로 보내야 하니까 출전 시간을 많이 주지만 그래도 (강)성욱이, (구)민교, (이)제원이를 중심으로 짜왔고, 그에 맞춰 계속 조정해왔다. 민교가 빠졌을 땐 아무래도 조금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다시 들어오면서부터는 팀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라며 팀의 중심축에 대해 설명했다.

휘문고 출신 신입생 이제원(193cm, F)은 9점 7리바운드로 묵묵히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대해 “지금 제원이 같은 경우는 포텐 자체가 터지는 상황은 아니다. 자기가 갖고 있는 수비나 공격 능력을 지금 쓰고 있는 건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마 계속 올라갈 거다. 그러니까 갖고 있는 걸 아직 지금 충분히 쓰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라며 성장가능성을 엿봤다.

상승세가 가파른 성균관대. 연세대-고려대에게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열세일 수 있지만, 흐름과 분위기를 탄탄히 가져가는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언제든 또 한 번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멤버가 없을 때도 연, 고대를 잡아본 적도 있고 수비를 가지고 했다. 사실은 아무래도 연, 고대 선수들이 기량적인 면은 월등히 좋다. 근데 지금처럼 페이스만 잡아가면 조심스럽게 한 번 도전해 보지 않을까 싶다. 굉장히 조심스럽다. 괜히 까불다가(웃음)...”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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