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승리요정 D리그 선수들, 6차전도 창원으로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5 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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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SK D리그 선수들이 6차전에서도 벤치 뒤에서 응원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서울 SK와 창원 LG의 챔피언결정 4차전이 열리는 창원체육관.

김기만 SK 코치는 경기를 앞두고 “기세 싸움에서 밀리는 거 같아서 D리그 선수들을 모두 창원으로 내려오라고 했다. 조금이라도 힘을 합해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고 전했다.

SK는 1,2차전이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LG에게 졌다.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LG는 창단 첫 챔피언 등극을 노렸다. 오랜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자 LG 팬들이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뜨겁게 LG를 응원했다.

LG는 팬들에게 노란 티셔츠를 나눠주는데 창원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받은 노란 티셔츠를 입은 팬들도 많았다.

SK는 이런 LG 팬들의 기세에 눌린 듯 홈에서 1,2차전을 졌고,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3차전마저 내줘 3연패를 당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SK는 자가용 등을 이용해 창원을 찾은 D리그 선수들의 응원 덕분인지 4차전에서 스윕이라는 불명예 위기에서 벗어나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SK D리그 선수들은 홈에서 열린 5차전에도 역시 벤치 뒤를 지켰고, 승리를 따냈다.

SK D리그 선수들은 승리요정인 셈이다.

SK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LG와 6차전을 갖는다. 경기 전에 만난 김기만 코치는 “내려오고 올라갈 때 간식을 사주며 D리그 선수들을 창원으로 내려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SK D리그 선수들은 또 한 번 더 승리를 안고 상경할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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