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렇게 이근휘에 진심이었다 "감독님이 첫 미팅 때부터 PPT, 영상 준비해…다 느껴졌어"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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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삼성, 그리고 김효범 감독은 이근휘에 진심이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으로 나온 슈터 이근휘가 서울 삼성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삼성은 26일 이를 발표했다. 규모는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3억 2000만 원(연봉 2억 5600만 원·인센티브 6400만 원)이다.

한양대 출신의 이근휘는 2020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지명됐다. 통산 185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40.1%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슈팅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근휘는 보수 순위 30위 이내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자원. 즉, 무보상 FA로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삼성이었다. 보수 총액을 더 많이 부른 구단도 있었지만, 이근휘의 결심을 받아내지 못했다. 그 뒤에는 삼성, 김효범 감독의 진심이 있었다.

26일 이근휘는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나를 원하는 구단에 가게 돼서 정말 기쁘다. 사실 금액을 더 높게 불러준 구단이 있었다. 그런데 김효범 감독님이 나를 원하시는 게 너무 느껴졌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 진심. PPT와 영상 준비부터가 시작이었다. FA 계약 과정에서 한 선수를 위해 이렇게까지 준비하는 건 흔하지 않은 일이다.

이근휘는 "첫 미팅 때부터 감독님이 PPT를 만들어오셨다. 공격할 때 영상, 수비할 때 영상도 같이 보면서 삼성이라는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설명해 주셨다. 말로만 필요하다가 아니라 선수로서 정말 진심이 느껴졌다. 내가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연봉 9000만 원에서 무려 3배 이상이 오른 3억 2000만 원 조건으로 삼성을 향하게 됐지만, 그의 마음에 기쁨만이 있는 건 아니었다. 데뷔 후 4시즌 간 몸담았던 KCC에 대한 그리움도 있었다.

이근휘는 "말은 이렇게 해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아무래도 첫 이적이다 보니까…4시즌 동안 잘하든 못하든 열심히 응원 해주신 팬들도 있었다. 좋은 추억만 가지고 떠난다. 팬들은 물론이고 같이한 형들, 또 KCC 단장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만날 삼성 팬들에게도 첫인사를 건넸다. "마음가짐 잘 돼있다(웃음). 열심히 해서 잘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새롭게 합류하게 됐는데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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