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에도 희망 품은 김선형, “1승만 하면 분위기 반전된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9 17: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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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1승만 하면 분위기 반전이 일어난다. 오늘(9일)은 뒤가 없다는 생각으로 제대로 뛰어야 한다.”

서울 SK는 창원 LG와 챔피언결정전을 갖고 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졌다. 3차전마저 진다면 챔피언에서 멀어진다.

SK는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패한 뒤 3차전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3차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9일 창원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선형은 2연패를 했다고 하자 “마음은 더 편하다. 부담감이 없어졌다. 2차전을 졌지만, 2차전을 통해서 분명히 얻은 게 있다”며 “1차전에서는 우리가 기회를 못 만드는 답답한 상황이었다. 2차전에서는 준비한 대로 기회를 만들었는데 슛이 안 들어가서 졌다고 생각한다. 1차전과 2차전이 달라서 2차전이 끝난 뒤 희망을 가졌다”고 했다.

SK는 1,2차전에서 각각 34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3점슛을 많이 던지는 건 SK의 농구와 거리가 멀다.

김선형은 “그렇기는 하지만, 상대가 3점슛을 강요하는 수비를 하고, 내가 좋아하는 안으로 들어가는 공격을 미리미리 차단한다. 2~3명의 수비를 뚫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3점슛 시도가 늘어났다”며 “노마크 3점슛 기회가 났는데 그게 안 들어갔다. 부담을 가지기보다 슛 컨디션이라고 생각한다. 유기상도 1차전에서 10개 중 1개 넣었는데 자신있게 계속 던지니까 2차전에서 잘 들어갔다. 그렇듯이 우리도 1,2차전에서 안 들어갔지만, 그렇게 시도한 것이 감이 쌓였다”고 했다.

1,2차전과 같은 경기라면 3점슛 2~3개를 더 넣어야 이길 수 있다.

김선형은 “정규리그 때 나온 성공률이었다면 80점까지 넣을 수 있었다. 3개 정도가 안 들어가니까 60점대 후반에 묶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끼리 믿어야 한다. 안 들어간다고 안 주는 게 아니라 들어갈 때까지 패스를 주면 된다. 그럼 쏘는 사람도 믿음이 생기고, 팀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고 했다.

SK는 창원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기준 최근 3시즌 동안 창원 원정에서 8승 1패를 기록했다.

김선형은 “1승만 하면 분위기 반전이 일어난다”며 “오늘(9일)은 뒤가 없다는 생각으로 제대로 뛰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SK는 9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LG와 챔피언결정 3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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