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회이상백배] ‘윤기찬·유민수 고군분투’ 男대학 선발,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패배

수원/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8 16: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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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한국이 일본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한국 남자대학 선발팀은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제48회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일본 남자대학 선발팀과 경기에서 84-88로 패했다.

윤기찬(19점 4리바운드)과 유민수(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패배에도 빛났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1, 2차전을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은 한국은 2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1쿼터를 14-20으로 뒤진 한국은 2쿼터에 힘을 냈다. 김승우와 윤기찬의 3점슛이 터졌고, 이유진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와타나베 레온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강성욱과 유민수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우상현과 구민교의 득점까지 더한 한국은 34-35로 따라붙은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한국의 기세는 계속 됐다. 풀 코트 프레스 수비를 앞세워 일본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강성욱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가르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유민수와 우상현 또한 공격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10점차(48-38)를 만들었다. 일본이 윌리엄스 숀 매리언과 토도로키 루이를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구민교가 득점을 올리며 55-5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는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윤기찬이 3점슛 2방으로 일본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고, 구민교는 골밑에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 일본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그러나 일본의 추격으로 동점(72-72)이 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연장전에서 한국은 구민교가 레이업을 얹어 놨고, 강성욱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오자와 히유우에게 외곽포 2개를 헌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윤기찬의 연속 득점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고,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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