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B.리그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선수 알리제 존슨(29, 206cm)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가와사키와 동행을 마무리 한 존슨은 B.리그 FA(자유계약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존슨은 KBL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2023-2024시즌 부산 KCC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14.0점 9.8리바운드 3.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수원 KT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5경기 평균 12.8점 4.6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KCC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팀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B.리그 명문이었던 가와사키는 이번 시즌 18승 42패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탈락과 더불어 중부 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따라서 선수단 개편을 통해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1년 만에 가와사키를 떠나게 된 존슨의 자유의 몸이 됐다. B.리그 타 구단뿐만 아니라 해외 리그 이적에도 걸림돌이 없다. 존슨은 일본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리그에서 뛰게 될지 그의 행선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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