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4학년 노완주는 27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노완주와 더불어 이제원(2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건영(21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활약한 성균관대는 117-53으로 대승을 거뒀다.
노완주는 “오랜만에 경기를 했는데 크게 이겨서 기분 좋다. 1쿼터 조금 헤맸지만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그러면서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잘 풀렸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1쿼터를 23-15로 마친 성균관대는 2쿼터 완전히 기세를 올렸다. 공수 양면에서 조선대를 압도했다. 그 결과 38점을 넣는 동안 단 3점만 내줬고, 사실상 전반전에 경기를 끝냈다.
노완주는 “1쿼터에 수비가 잘 안 됐다. 감독님께서 2쿼터 다시 수비부터 먼저 하자고 하셨다. 수비에 좀 더 신경 쓴 덕분에 점수차를 쉽게 벌렸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4학년인 노완주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있다. 언더사이즈 빅맨이었던 그는 3학년부터 조금씩 외곽슛을 연마하는 중이다. 외곽 플레이에 익숙해져야 프로에 가서도 경쟁력이 있다.
“3학년 말부터 외곽슛 던지기 시작했다. 감각을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 올해도 훈련 때나 경기 때 3점슛을 많이 던지려고 한다. 외곽슛을 좀 더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완주의 말이다.
조선대를 가볍게 제압한 성균관대는 4연승을 질주했다. 오는 6월 2일 단국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노완주는 “우리의 장점인 수비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 공격은 감독님께서 자유롭게 해도 된다고 하신다. 물 흘러가는 대로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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