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덴버 너게츠가 다음 시즌 로스터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덴버는 2022-2023시즌 NBA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건재해 몇 시즌 동안 우승을 노릴 수 있을 전력으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탈락했다.
올 시즌 덴버는 정규리그를 서부 컨퍼런스 4위(50승 32패)로 마쳤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를 만나 7차전 혈투 끝에 제압했다. 2라운드 상대는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오클라호마시티와도 7차전까는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패하며 두 시즌 연속 2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오클라호마시티와의 7차전 후 요키치는 “우리는 현재 우승할 방법이 없다. 두꺼운 선수층이 필요하다. 좋은 벤치 멤버와 로테이션 자원이 승리의 필수 요건이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오클라호마시티를 보면 그렇다”고 냉정하게 덴버의 현실을 평가했다.
요키치의 마음을 알았을까. 덴버는 이번 오프시즌 전력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으로 누구를 영입할지 이름이 거론되는 건 아니지만 전력 보강 의지를 갖고 있는 건 확실하다. 지난 시즌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아델만을 정신 감독으로 선임하며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전력 보강 의지를 보인 덴버. 요키치를 보좌할 새로운 멤버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들의 오프시즌 행보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