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대학 선발팀은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제48회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일본 여자대학 선발팀과 경기에서 43-74로 패했다. 1,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내주며 3연패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대학 선발팀 백지은 감독은 “우선 시원섭섭하다. 조금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었다.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대회 소감을 남겼다.
1, 2차전을 내주며 이미 우승은 일본에 내준 상황. 한국은 3차전에서 12명 엔트리 전원에게 고른 출전시간을 부여했다. 일본과의 전력차가 컸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3일 연속 경기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18일)은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어린 선수들이 나가다보니 긴장을 한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어떻게 해야 시소를 탈 수 있고, 잠깐의 흐름을 놓치면 스코어가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선수들이 한번 해볼 수 있다고 느낀 대회였던 것 같다.” 백지은 감독의 말이다.
3경기를 모두 패했지만 한국은 2차전에서 선전했다. 56-72로 패했으나 양 팀의 전력차를 고려한다면 분명 소득이 있었다. 선수단에게 값진 경험이 된 대회였다.
백지은 감독은 “선수들도 느꼈겠지만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해줬다. 부딪치면 할 수 있다는 걸 깨닫지 않았나 싶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