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대학 선발팀은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제48회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일본 여자대학 선발팀과 경기에서 43-74로 패했다.
양유정(8점 3리바운드), 정채련(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인예(6점 9리바운드)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일본과의 전력차가 너무나 컸다. 1, 2차전을 모두 패했던 한국은 3차전마저 내주며 3연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한국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야마모토 하루카, 이케다 린, 시마부쿠로 하나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0-9런을 허용했다. 양인예, 임교담, 양유정이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야마모토와 키쿠치 미란에게 3점슛을 맞았다. 2쿼터에도 야마모토를 앞세운 일본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한국은 고은채가 힘을 냈지만 일본의 기세에는 역부족이었고, 22-4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코트 위 5명이 골고루 득점을 책임졌다. 류가형, 정채련, 오세인, 김성언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여전히 문제를 드러내며 점수차를 좁히진 못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9-57, 여전히 한국의 열세였다.
4쿼터에도 한국은 꾸준히 일본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류가형과 오세긴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일본에 잇달아 실점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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